(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유진이 헤라팰리스 분수대 안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상상초월 경악 엔딩이 그려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7.9%(3부), 전국 시청률 17.1%(3부),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낳은 쌍둥이 중 한 명이 주석경(한지현)으로 밝혀진 가운데, 오윤희(유진)가 분수대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반전 전개가 펼쳐졌다.
오윤희는 6년 전 주혜인(나소예)의 친모 김미숙 살해 사건 당시 경찰에서 주단태(엄기준)를 유력 용의자로 의심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 후 오윤희는 분수대에서 공사 중인 유동필(박호산)을 찾아가 "사실은 당신도 억울한 거야. 주단태 때문에 6년 동안 옥살이한 거면. 주단태랑 관계있는 거 맞죠?"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유동필은 "입 다무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당신도 죽어"라고 살벌한 경고를 남겼고, 두 사람의 언쟁을 지켜보던 주단태는 이후 유동필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오윤희는 청아아트센터 지분을 사들인 후 청아아트센터장에 입후보하면서 천서진(김소연)을 분노케 하고, 로건리(박은석) 금고에 있는 모든 돈을 수표 한 장으로 바꾸는 행보로 의문을 안겼다. 이어 오윤희는 심수련으로부터 주단태가 주석경을 시켜 심수련의 인감도장을 훔치게 한 후 천수지구 27번지와 펜트하우스 명의를 주단태와 주석훈(김영대) 공동명의로 바꿨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경악했다.
이때, 무언가 번뜩 떠오른 듯 놀란 눈빛을 드리운 오윤희가 심수련의 손을 잡으며 "사실 내가 그동안 언니한테 말 못 한 게 있는데"라고 말문을 열었지만, 순간 백준기(온주완)가 심수련을 찾아오면서 오윤희는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오윤희는 자신을 찾아온 주단태에게 "수련 언니가 미국에서 낳은 쌍둥이 중 한 명 어떻게 했어?"라고 거침없이 물었고, 주혜인의 친모까지 언급하며 주단태를 궁지로 몰아세웠다. 이에 분노한 주단태가 "분명히 말하는데 너 때문에 심수련이 죽게 될 거야. 두고 봐"라고 경고를 남긴 채 돌아서자, 오윤희는 "내가 그 아이 꼭 찾아서 수련 언니한테 데려다줄 거야"라고 결연함을 내비쳤다.
그날 이후 펜트하우스를 찾은 오윤희는 잠시 손을 씻고 온다며 주석훈·주석경의 머리카락과 심수련의 머리카락을 몰래 챙겼고, 얼마 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심수련과 주석경이 친자관계라는 것을 확인했다.
오윤희는 곧바로 심수련에게 전화해 중요하게 할 말이 있다며 주석경도 함께 부르라고 말한 뒤 다급하게 헤라팰리스로 향했다. 그러나 주차장에 도착한 오윤희는 진분홍(안연홍)이 하은별(최예빈)을 납치하는 모습을 목격, 이를 쫓아갔고 가까스로 하은별이 타고 있는 차를 빼앗았지만 따라온 주단태에 의해 절벽 끝까지 내몰렸다.
주단태는 자동차 액셀에 돌덩이를 올려놓고는 오윤희 가방 안에 있던 유전자 검사지를 가지고 유유히 사라졌고, 하은별을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차를 막던 오윤희는 극한 감정에 다다른 표정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런가하면 주혜인의 친모 김미숙에게 주석경의 존재로 협박을 받던 주단태가 격분 끝에 김미숙을 살해한 후, 이를 목격한 유동필에게 무릎을 꿇고 도움을 요청했던 6년 전 사건의 전말이 그려졌던 터.
엔딩에서는 유동필이 분수대에서 발견한 시체가 김미숙이 아닌 오윤희임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그 순간 나타난 주단태가 "뭘 그렇게 놀라시나, 살인자 유동필 씨"라고 기괴한 미소를 드러내는 섬뜩한 엔딩으로 소름을 안겼다.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