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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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몬스터, 도대체 왜 빠져드는 거야? (인터뷰)[아이돌 세계관④]

기사입력 2021.06.26 08:00 / 기사수정 2021.06.25 15:1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이러니함이 매력 아닐까요?" 

K팝 아이돌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역대급 2인조 보이 그룹이 등장했다. 지난 2017년 7월 7일 데뷔한 그룹 매드몬스터(Mad Monster)가 그 주인공이다. 리더 겸 메인보컬 탄과 리드보컬 겸 메인 댄서 제이호로 구성된 매드몬스터는 지난 4월 발표한 싱글 '내 루돌프(Mine Rudolph)'로 가요계 판도를 뒤흔들었다. 

이들과의 첫 만남은 신선함 그 자체다. 이게 뭐지? 지금 내가 뭘 보고 있는거지? 이게 진짜인가? 가짜인가? 혼란스러움이 밀려드는 것도 잠시, 어느새 매드몬스터에게 빠져들어가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당신은 '맫며든' 것이 분명하다. 

'맫며드는' 과정에서 우리는 이들의 세계관과 마주하게 된다. 저 세상 어딘가 있는 그들의 세계는 탄탄하고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보려는 시도가 무슨 의미 있을까. 그들과 얽힌 세계 속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느새 이들의 세계관에 몰두해 빠져 버리게 될 것이다. 

현실 세상이 아닌 저 세상임은 분명한데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 것인지 내 능력 밖의 문제로 여겨벼릴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지금 내가 있는 진짜 현실과 그들의 세계 속 현실을 공존하며 새로운 삶을 택할지도 모른다. 이처럼 현실과 가상 세계를 동시에 흡수하며 새로운 세계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들만의 세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매드몬스터는 매력 포인트로 '아이러니함'을 꼽았다. 이들은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여름을 앞둔 시점에서 '내 루돌프'를 발표하면서 대중에게 아이러니한 매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내 루돌프'는 중독성 강한 EDM 사운드와 트로피컬 하우스 비트가 어우러져 시원하고 청량감을 선사한다. 매드몬스터는 "겨울에 어울릴 법한 제목과 달리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는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의 세계관을 왜곡해서 바라보거나 각종 루머와 의혹들이 이어지기도 한다. 매드몬스터는 "인기 스타라면 루머나 의혹, 악성 댓글마저도 관심이라고 생각하듯 저희를 향한 '개그맨들 얼굴을 뮤직비디오에 끼워 넣었다' '악귀가 씌였다' 등의 악의적인 의혹이나 루머 역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리가 없는 공장에서는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없듯이 어느 정도의 소음은 필요하지만 자제를 부탁드린다. 저희의 얼굴로 진심을 다해 노래하고 춤을 추다 보면 매드몬스터를 왜곡해서 바라보는 안티 팬분들도 진심을 알아주고 마음을 열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매드몬스터는 오는 7월 7일, 데뷔일에 맞춘 신곡 '다시 만난 누난 예뻐'로 컴백 예정이다. 

사진 = 매드몬스터 공식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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