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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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시간 고성 체류 종료... 강철부대vs'도시어부3' 승자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11 07:10 / 기사수정 2021.06.11 01:14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도시어부3'의 55시간 고성 체류가 종료됐다. 이어 '강철부대'와 '도시어부'팀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10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성 특집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상 낚시를 포기한 '도시어부3'팀은 잡어 잡이에 나섰다. 출연진은 처음에는 잡어는 금방 잡는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나약해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에도 힘든 촬영은 계속됐다. "시즌 3가 시작한 이후 한 번도 날씨가 좋았던 적이 없다"며 한탄하던 제작진의 말이 씨가 되었는지, 잠잠하다가도 비가 세차게 내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도시어부3'팀은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모두 낚시를 일찍 마무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1위는 박진철 프로였다. 그는 1.78kg중 혼자 800g을 책임지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전갱이를 잘 낚던 그는 이내 볼락도 낚으며 '잡어왕'에 등극했다. '잡어왕'이라는 말에 싫은 기색이 역력했으나 출연진들이 치켜세우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강철노인'이덕화와 이수근, '돔 장인' 이태곤이 뒤를 이었다.

꼴찌는 김준현이었다. '노 피쉬' 김준현은 이 날에도 잡어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시무룩해진 김준현을 위해 '도시어부3' 출연진들은 처음에는 놀리다가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황금 뱃지를 뺏길 위기에 처한 김준현은 날씨가 궂어 낚시가 일찍 끝난 점을 감안해 다음 낚시로 강탈 여부가 미뤄졌다.



다음 낚시는 왕포로, '도시어부'가 시작된 곳이었다. 출연진들의 환호가 이어지자 제작진은 "이번에는 개인전이 아니다. 프로그램 끼리 붙는다"며 '강철부대'와의 대결이 성사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걔네는 아무리 특수부대여도 낚시는 피래미들이다. 갯지렁이 꿰다가 물려봐야" 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이덕화 또한 "쉽지 않을 거다"며 호언장담했다.

박광재의 마지막 인사가 이어졌다. 5주간 비고정으로 출연해 출연진들과 정을 쌓았던 박광재는 평소에도 '여린 마음의 소유자'라는 말을 들었던 것과 같이 끝내 눈물을 보였다. "낚시가 중요한게 아니라 함께한게 중요한거같다. 이렇게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긴 그는 제작진의 뜬금없는 요구에 울다가 춤을 추기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왕포에서의 결전이 밝았다. '강철부대'팀은 특전사 박준우(박군), SSU 황충원, 해병대수색대 오종혁에 '도시어부3' 출연진 중 유일한 특수부대 출신 김준현으로 구성됐다. 처음에 "이거 그냥 나를 버리는 거 같은데?"하며 거부하던 김준현은 박준우와 황충원의 극진한 대접에 "나 낯가려! 이런거 하지마!"라고 어쩔줄 몰라 해 웃음을 유발했다. 

낚시 초보인 '강철부대'팀에 3kg 베네핏을 주는 것을 합의 본 '도시어부3'는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을 다음 대결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도시어부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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