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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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백천 "혜은이=우상…심수봉·노사연·배철수와 동기" (같이 삽시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25 06:50 / 기사수정 2021.05.25 01:1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임백천이 '같이 삽시다' 사선녀와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임백천이 등장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혜은이는 임백천에게 "왜 청이가 너한테 여보라고 하냐"고 물었다. 이에 임백천은 "몇 년 전에 같이 드라마를 했다. '반반맨'이라고 어린이 드라마였다. 영웅은 영웅인데 가다가 뚝 떨어진다. 반만 영웅인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임백천은 "우리 혜은이 누나가 그야말로 내 우상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땐가 기타를 치는데 교실 밖이 좀 이상하더라. 그래서 보니까 여학생들이 쫙 있었다"며 당시 인기를 회상했다.

이어 "저는 '대학가요제'를 나왔다. 동기가 심수봉, 노사연, 배철수다"라고 말했다. "철수 형은 요즘 어딨냐"는 김청의 물음에 임백천은 "철수 형은 요즘 철수했다. 이런 개그가 여기서는 먹히죠? 젊은 애들은 싫어한다"며 아재 개그를 시작했다.

김영란과 김청은 임백천을 위해 차돌박이된장찌개, 굴비, 문어 숙회, 미나리찜 등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이어 다섯 사람은 한상 차림을 펼쳐놓고 식사를 시작했다.

임백천은 죽밥을 먹으며 "입원했다 나와서 죽을 먹어야 된다"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문어 숙회를 먹은 후에는 "초장이 진짜 맛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임백천에게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선 가시를 바른다. 너 주려고. 우리 애들도 이렇게 해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백천은 "누나들이랑 밥 먹으니까 이렇게 챙겨주고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임백천은 "진짜 이렇게 밥을 모여서 먹어야 된다. 저는 유배 생활하고 있으니까 식구들하고 먹는 그 맛이 안 난다. 진수성찬에 이렇게 같이 먹으니까 너무 좋다. 나 오늘 집에 안 갈 거다"라고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40년 넘게 DJ로 활동 중인 임백천은 샹송을 추천하며 추억에 젖었다. 기타를 가져온 임백천은 "공짜로 노래를 해드리겠다. 대신 혜은이 누나가 같이 해줘야된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사선녀는 화려한 꽃 스카프와 오버핏 재킷, 청청 패션 등으로 7080 분위기를 재연했다. 김영란은 "대학교 때 친구들이랑 놀던 기억이 났다. 옛날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췄다"고 말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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