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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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이영진 "엄마 경험 없어 욕심, 민낯 처음" (목표가 생겼다)[종합]

기사입력 2021.05.18 16:50 / 기사수정 2021.05.18 15: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영진이 '목표가 생겼다'에서 민낯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MBC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가 19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4부작 드라마다. MBC 극본공모전 당선작으로 류솔아 작가의 드라마 데뷔작이며 ‘웰컴2라이프’ ‘부잣집 아들’을 공동 연출한 심소연 PD가 연출한다. 

김환희, 류수영, 김도훈, 이영진, 이진희, 박승태, 김이경, 이시우 등이 출연한다.

그중 이영진은 알코올에 의존하며 홀로 키우고 있는 딸 소현에게 무심한 엄마 김유미 역에 캐스팅됐다. 어느 날 소현이 사라지고 나서야 뒤늦게 인생이 잘못됐음을 깨닫는다.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영진은 "소현의 엄마다. 개인적으로 상상을 하거나 엄두가 나지 않는 많은 일을 겪은 서툰 엄마다. 어떤 시선으로 보면 무심해 보이지만 무심하기 보다는 많이 서툴러서 소현의 불우한 가정에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는 엄마다"라고 소개했다.

이영진은 "일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야기인데 코믹, 멜로, 로맨스, 스릴러 등 다양한 것들이 있어 흡인력있게 느껴졌다. 4부작이지만 굉장히 집중해서 빠져들어 읽게 됐다. 내 나이가 40대인데 아직 내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지 못한, 엄마라는 인물을 해본 적이 없다. 흔히 생각하는 전형적인 엄마였다면 감히 도전하기 어려웠을 텐데 유미는 많이 서툰 면이 많아서 간접적으로 경험도 하고 싶었고 욕심이 났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싱크로율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유미의 일상은 남들의 일상과 다르다. 알코올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역할인데 술을 거의 못 한다. 딸도 없고 술도 마시고 파란만장한 굴곡진 삶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유미의 마음이 공감가지 않은 건 아니다. 싱크로율로 따지면 큰 모험이었다"라며 웃어보였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촬영에 임한 이영진은 "노메이크업으로 한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분장이란건 역할을 도와주는 장치 중 하나이지 않나. 유미는 삶의 의지가 크게 있는 인물이 아니고 알코올 의존도가 심한 인물이다. 분장을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고민이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행히 미팅 때 내 민얼굴을 본 감독님이 그게 좋다고 해줬다. 큰 고민이나 각오가 필요하진 않았다. 다만 촬영하면서 중간중간 모니터를 하지 말걸 했다. 너무 그랬나 싶고 끝나갈 때 되니 걱정이 밀려왔다. 어떤 각오를 하고 본방송을 봐야 하나 계속 긴장 상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심소연 PD는 "화장기가 없는데도 예쁘고 자연스러웠다. 오히려 촬영장에서 다크서클을 더 보충했다. 100% 진심으로 걱정 안 해도 된다"라며 이영진을 안심시켰다.

한편 김환희는 홀어머니 아래에서 19년을 살고 고1 때 학교를 자퇴한 후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도 희망도 없이 핸드폰 소매치기를 하며 지내는 이소현 역할을 맡았다.

류수영은 평범한 동네 치킨집을 운영하는 이재영을 연기한다. 다정하고 착한 심성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살뜰히 챙기는 인물이다.

김도훈은 재영이 운영하는 치킨집 알바생 윤호로 분했다. 상처를 끌어안고 복수를 꿈꾸는 소녀 소현(김환희)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청년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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