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5.10 07:10 / 기사수정 2021.05.10 01:0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복장인 박술녀가 10살 승아의 취향에 진땀을 흘렸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술녀가 10살 트롯신동 승아를 만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술녀는 한복 패션쇼에 모델로 서게 될 승아의 한복 치수를 재는 시간을 가졌다. 승아는 치수를 재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온 상황이었다.
박술녀는 승아에게 어떤 색깔을 좋아하는지 물어봤다. 승아는 보라색이나 하늘색처럼 연한 색깔을 좋아한다고 했다. 연한색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박술녀는 "그런데 옛날에는"이라고 운을 떼며 풀뿌리를 삶아 염색한 옛날이야기를 쏟아냈다. 승아는 박술녀가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박술녀에게 "승아가 좋아하는 색으로 하면 안 되는 거냐"라고 물어봤다. 박술녀는 "55년 차이가 나니 안 맞더라. 한복은 한복다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밝고 곱게 입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거다"라고 했다.

승아는 첫 번째로 진한 원색의 비단이 등장하자 당황한 얼굴을 보였다. 박술녀는 승아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 채고는 "어려운 고객이시다"라고 말했다. 박술녀는 인터뷰 자리에서 "승아가 한복 입어봤으면 얼마나 입어봤겠느냐. 승아 표정에 휘말리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승아에게 입히고 싶은 색깔이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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