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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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성시경 vs '연대' 백종원, 자존심 건 깻잎 요리 대결 (맛남의 광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07 06:50 / 기사수정 2021.05.07 08: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성시경과 백종원이 깻잎 요리 대결을 펼쳤다.

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는 성시경이 출연해 백종원과 라이벌 구도를 연출하며 깻잎 요리에 도전했다.

사석에서 인연이 닿았다는 성시경과 백종원은, 각각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출신으로, '연고전'과 '고연전' 호칭을 두고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특히 성시경은 "백종원 형님의 요리를 처음 먹어 본다"고 기대감을 밝히며 "방송이기 때문에 맛없는데 맛있다고 할 수 없지 않냐"고 백종원을 도발하기도 했다.

김동준은 "형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음식 사진을 보며 힐링을 받는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방송처럼 일주일 치 올릴 음식 사진을 킵해 두고 있다"며 "못 먹는 음식은 없다. 매운 것도 좋아하지만 옛날만큼은 안 먹게 되더라"고 말했다.

주방에 도착한 성시경이 칼질을 시작하자, 백종원은 이에 질 수 없다며 달걀을 풀기 시작했다. 성시경이 극세사 칼질로 완성한 깻잎 김치를 맛본 백종원은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먹겠다"고 인정했다.



성시경이 준비해 온 요리의 주제는 '깻잎 페스토'였다. 성시경은 "깻잎으로 요리를 하라고 해서 걱정했다. 깻잎이 메인인 요리가 많이 없더라. 고민 끝에 깻잎 페스토를 연구해 왔다. 냉파스타에 깻잎 페스토를 얹는 걸 상상해 봤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비장의 무기로 페퍼론치노를 반은 통으로, 반은 썰어서 넣었다. 또한 즉석 아이디어로 고춧가루와 소금으로 고추 기름을 내 매콤함과 감칠맛을 추가했다. 양세형은 "베이컨 기름 향도 세고 깻잎 향도 센데 합쳐졌을 때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하다"고 거들었다.

양세형은 "결혼할 준비가 다 돼 있는 남자 같은데, 결혼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성시경은 "완전 있지만 만남이 없다. 안 그래도 많이 만나는 타입이 아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더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성시경의 '미소 천사'를 틀어 주며 정신을 흔들었고, 성시경은 "이렇게 불편한 마음으로 요리해 보기 오랜만"이라고 토로했다.

성시경 표 파스타를 맛본 백종원은 "이야 이탈리아다. 그런데 이탈리아에 없는 맛이다.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다. 김동준은 "시경이 형이 이탈리아에 보내 줬다. 이탈리아에 한 번도 안 가 봤는데 알 것 같은 맛"이라고 감탄했다.

한편 백종원은 '맛남의 광장'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깻잎 부각과 깻잎 김밥을 준비했고, 뜨거운 호응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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