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5.03 14:50 / 기사수정 2021.05.03 14:10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네티즌의 반응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일부 네티즌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을 캡처해 공개, 두 차례에 걸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반박에 나섰다.
권민아가 공개한 사진에는 "노력은 하기 싫고 원망 남 탓만 하고", "본인은 찬미 의도적으로 7년 괴롭힌 거 아님? 찬미도 우울증 겪었잖아", "모든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왜 매번 공감받기 모호한 몇 개의 썰만 반복해서 푸는 거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대해 권민아는 "와 이런 반응이었구나. 참 잔인하네. 뭐 7년 괴롭힘 우울증? 자해했다고 선수친 민아? 10년 겪어보고 말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내가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자살 소동 벌린 것 같냐. 자해 아니고 자살시도"라며 "난 당한 그대로 말한 거고 기억을 끄집어 낼수록 신지민한테 당한 거는 더 많다. 정말 당신 같은 사람들은 나와 같은 10년을 신지민 같은 사람에게 똑같이 당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내가 오히려 정신병자 취급을 받네", "본인 일 아니니까 쉽게 말하고, 그 세월로 인해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망가졌다", "피해자가 말 많이 하면 욕먹을 나라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민아가 게재한 두 번째 게시물에서도 "AOA 멤버들 너무 억울해 보인다", "죄를 따지려면 멤버들 보다 본인 성폭행한 사람을 먼저 따져야 하는 거 아닌가?", "우리나라는 정신 아픈 사람한테 참 관대해" 등의 악플이 쏟아졌다.
권민아는 "성폭행이나 강간 이런 것들은 용서가 되면서 신지민은 용서를 왜 못하냐고? 그게 신지민이 나한테 한 정도다. 10년 동안 정신과 약과 자살시도 자해 매일 밤 울고 잠 못 자는 이 모든 게 저 사람이 원인이니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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