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33
스포츠

이강철 감독 "제성이가 KIA 1선발과 붙고도 큰 역할 해 줬죠" [수원:프리톡]

기사입력 2021.05.02 12:14 / 기사수정 2021.05.02 12:4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큰 1승이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전날 승리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KT는 1선발 애런 브룩스를 내세운 KIA를 3-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14승 10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선발 투수 배제성이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하며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감독은 "(전날 배제성의 투구는) 완벽"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는 듯 말하며 "제성이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 안에서 완벽한 피칭을 해 줬다. 전부터 계속 좋았지만,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KIA 1선발과 붙는 중요한 경기에서 잘해 줬으니 큰 1승이라고 본다. 현시점에서는 우리 팀으로서도 큰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제성이는 월 2승 정도 해 주면 10승 정도 할 준비는 잘 갖춰져 있다고 본다. 1승씩 더 하면 보너스로 가져가는 것이다. 편안하게 승수를 가져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우리 팀으로서는 또 연승이고, 상대 에이스를 만났는데도 이겼으니 팀 전체가 좋은 분위기로 가는 데 큰 역할을 해 줬다"고 말했다.

무실점 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9회 초 만루 위기에 몰린 것과 관련해서는 "믿었다"며 "위기에 몰렸지만 그 뒤 연속 삼진을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걸 보니 공도 좋았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봐도 좋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는 제성이가 너무 잘 던져 줘서 무너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너무 아깝겠더라. 잘 막았으면 했다. 제성이가 너무 좋은 피칭을 해 줘서 승을 꼭 챙겼으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2일 KIA와 경기에 조용호(좌익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조일로 알몬테(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신본기(3루수)-심우준(유격수) 순서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