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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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이승엽, 마침내 그들이 뭉쳤다

기사입력 2010.12.20 17:34 / 기사수정 2010.12.20 17:34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38)와 국민타자 이승엽(34)이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야구인생 2막'을 함께 시작하게 됐다.

이승엽은 지난 10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공개했다. 오릭스 구단은 한국에서 열린 이승엽의 입단 기자회견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리고 20일 박찬호의 오릭스 이적이 확정되면서 한국 야구를 이끄는 슈퍼스타들이 한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되며 오릭스를 이끌게 됐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모두 한국 야구 역사를 새로 쓴 장본인들이다.

지난 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17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 동안 박찬호는 올해까지 8번 팀을 옮기며 17시즌 동안 통산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의 기록을 남겼다.

게다가 지난 10월2일 플로리다와 경기에서 구원승으로 124승째를 거둬 노모 히데오를 넘어 아시아인 최다승 신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한국인들의 희망이 됐다.

이승엽 또한 '국민타자'로 맹활약하며 지난 99년에 54홈런, 2003년에 56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시아 대표 홈런타자로 이름을 떨쳤다.

이후 지난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가 지바 롯데에 입단한 이승엽은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해 첫 해 108타점 41홈런 타율 3할2푼3리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런 기록의 사나이인 두 선수가 같은 팀에서 뛰게 되면서 한국팬들이 갖는 관심은 실로 엄청나다. 또한, 함께 뛰는 모습 자체가 큰 이슈거리이다. 앞으로 그들이 어떤 활약을 통해 오릭스를 이끌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박찬호, 이승엽 ⓒ Gettyimages / 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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