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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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손헌수·김인석 공개 지지→1000만원 기부 '훈훈' [종합]

기사입력 2021.04.01 17:10 / 기사수정 2021.04.01 17: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기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애신 아동복지센터(애신원)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애신원에 10년이 넘은 낡은 차량이 있다. 차량 구입에 쓰라고 1000만원을 기부해주셨다. 기부금을 받고나서야 인터넷을 통해 이런 힘든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힘든 와중에도 애신원에 기부금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애신원 관계자는 "박수홍 씨는 애신원에 정말로 진심을 다해주셨다. 스케줄이 바쁠텐데도 애신원을 찾아줬고 아이들의 끊임없는 사진 요청에도 귀찮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모두 응해줬다. 아이들을 몇 번이나 뮤지컬 공연에 초대해주기도 했고,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스키장에 놀러간 적도 있다. 정말 착하고 좋은 분인데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애신원 가족들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잘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박수홍의 착한 인성을 언급하며 안타까워했다.

애신원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퇴소한 누리꾼은 "당시엔 중학생이었는데 이젠 서른 중반이 됐다. 수홍 아저씨 덕분에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어렸지만 저희를 아껴주시는 것이 다 느껴졌고, 참 선한 분이셨다. 힘든 시기에 저희들에게 큰 행복을 주셨다. TV에 나오면 많이 응원하고 감사하게 생각했다. 다홍이 얘기를 하시면서 우는 것을 보고 같이 울었다. 보잘것 없는 저의 어린시절에 자랑할 수 있는 추억이었다. 정말 감사하다. 진심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적은 바 있다.

최근 박수홍은 친형의 출연료 횡령 폭로글이 나오자 이를 인정했다.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해당 소속사가 박수홍의 친형과 형수 명의로 운영되어 왔다고 인정했다. 그는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박수홍의 사정을 안타까워하며 유튜브 '검은고양이 다홍'을 구독하고 선플을 남기며 응원했다.

후배 개그맨의 응원도 이어졌다. 절친인 개그맨 손헌수에 이어 김인석은 지난달 31일 "제가 힘들 때 다 포기하고 싶을 때 절 다독여주시고 이 일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용기 주시고 힘 주신 분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제가 죄송하고 아무 힘 없는 후배라 또 죄송하네요. 선배님 기도하겠습니다. 다 잘될 겁니다. 여러분도 기도해주세요. 도와주세요"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지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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