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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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입단' 백승호, 논란 속 K리그 등록 완료

기사입력 2021.04.01 15:50 / 기사수정 2021.04.01 14:4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백승호가 K리그 등록을 마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월 31일 하나원큐 K리그 2021 선수 정기 등록을 마감했다.

올 시즌 K리그1은 419명, K리그2는 343명으로 총 762명의 선수가 등록됐다. 이는 전년도 정기 등록 선수 784명보다 22명이 줄어 약 2.8%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내 선수는 691명이고, 외국인 선수는 71명이다.

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백승호는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으로 등록을 마쳤다. 백승호는 유소년 시절, FC바르셀로나 유학과 입단을 지원해 준 수원 삼성과 K리그 복귀 시 수원에 입단한다는 합의를 저버리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전북으로 이적했다.

수원은 합의서 내용을 전북에 고지했고 전북은 영입협상을 미뤘다가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30일 이적을 확정지었다.  수원은 전북과 백승호를 상대로 법정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장기적인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9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오재석(인천), K리그 최초 ‘아세안쿼터’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아스나위(안산), 원클럽맨 김광석(포항→인천), 한지호(부산→부천), 여름(광주→제주)의 대이동 등 이적, 임대, 신인 선수들이 추가로 등록됐다.

K리그1 12개 구단별 평균 인원은 34.9명이며, 강원이 41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등록했고, 울산이 29명으로 가장 적었다. K리그2 10개 구단의 평균 인원은 34.3명으로 군팀인 김천이 42명, 충남아산이 28명으로 각각 최대, 최소 인원을 등록했다.

올 시즌부터 K리그1은 22세 이하 국내 선수 출전에 따라 교체카드를 최대 5장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 가운데 등록된 U22 선수는 K리그1 123명, K리그2 78명으로 총 201명이다. 이 가운데 포항, 대구, 강원이 U22 선수를 각각 17명씩 등록하며 U22 선수가 가장 많은 구단이 됐다.

지난 시즌 준프로 계약을 통해 ’고등학생 K리거‘로 이름을 알린 정상빈(매탄고, 수원) 등 K리그 유스 출신 선수들은 모두 268명이다. 소속 구단 유스 출신이 가장 많은 구단은 포항으로, 전체 선수단 40명 중 반 이상인 21명이 포항 유스 시스템을 거쳤다.

한편 정기등록을 마감한 연맹은 오는 6월 23일(수)부터 7월 20일(화)까지 약 한 달간 추가 선수등록 기간을 갖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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