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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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떡해' 식탐 남편 사연 '충격'…"영상 촬영 해보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23 07:05 / 기사수정 2021.03.23 01:36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김성주, 이유리, 홍현희, 정성호가 의뢰인의 사연에 공감과 안타까움을 표했다.

22일 방송된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에서는 카운슬러들이 의뢰인의 사연을 듣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인은 엄청난 식탐을 가진 남편으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 사연인의 남편은 처가집에서조차 치킨 닭 다리를 몰래 빼먹거나, 피자를 여러 개 접어먹는 등 어마어마한 식탐을 자랑했다.

또한 사연인은 자신이 첫 아이를 자연 유산으로 잃었을 때, 남편이 친정어머니가 끓여온 미역국을 모두 먹어버렸다고 전해 출연진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사연인은 시어머니와의 식사를 남편의 식탐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내놓는 시어머니와 주체할 수 없는 식탐의 남편이 환상의 콜라보를 보여줬다고.

끝으로 사연인은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 생겼다고 전했다. 남편이 장례식장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며 조미료까지 챙긴 것. 남편은 손님들에게 조미료를 권할 뿐만 아니라, 남은 음식까지 먹었다고 해 충격을 더 했다.

이에 정성호는 남편이 식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을 것을 권유했다. 홍현희는 자신이 썼던 방법이라며 거울 앞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했다. 홍현희는 "먹는 양을 확인하니까 많이 못 먹겠더라"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다행히 사연인은 이혼을 선언한 뒤 남편의 태도가 한층 개선됐음을 전했다. 출연진들은 "아내 분이 초강수를 두셨다", "남편의 노력도 가상하다"라며 기뻐했다.

김성주는 "남편의 아내 사랑하는 마음이 식탐보다 컸다"라며 감탄했다. 정성호 역시 "이 모든 사랑이 남편의 식탐을 없애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응원했다.

이어 두 번째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인은 믿음직하고 친절한 회사 선배와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사이에서 곤혹스러워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선배는 학창 시절 남자친구에게 괴롭힘당해 학교를 그만둘 정도였던 것.

사연자는 몰래 남자친구와 선배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지만 역효과만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사연자는 회사를 그만뒀고, 남자친구와도 시간을 갖기로 했다.

심리상담사 박경화는 "여자분이 한 행동도 안쓰럽고 안타깝다. 하지만 다시 만나게 한 상황은 굉장히 위험하다"라며 사연자가 2차 가해를 했음을 지적했다.

이어 김성주는 "사람이 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숙제의 연속, 고민의 연속"이라며 사연자가 현명한 판단을 내렸기를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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