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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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예능 안 했던 이유 "연기 집중 못 할 것 같았다" (양반 김기범) [종합]

기사입력 2021.03.21 19:12 / 기사수정 2021.03.21 19:1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김기범, 연제욱이 연기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20일 김기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반 김기범'에 '[김기범x연제욱] 2탄 김기범이 예능을 하지 않는 이유(유튜브 개설 최초로 욕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2년 동안 휴대폰이 없었다는 김기범은 "주위 사람들이 힘들어하더라. 나는 너무 편했다. 처음에 나도 1~2주는 휴대폰 없으니까 심심했다. 전화 올 때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같은 게 있었나 보다. 아무것도 없으니까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연제욱은 "너한테 연락해야 되는 사람은 스트레스 받는다. 배 때리고 싶었다"라며 김기범은 다그쳤다. 그래서 휴대폰을 다시 만들었다는 김기범은 "그거를 내가 늦게 알았다. 난 연락을 안 하니까 연락을 안 받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김희철과 '썸바이벌'에 출연했던 김기범은 "김희철이 유튜브를 하라고 했다. 뭘 찍으려면 핸드폰이라도 있어야 돼서 핸드폰을 만들었다"라며 휴대폰을 다시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2~3년 전 김기범은 연제욱에게 연기를 그만두려고 털어놨다며 "연기는 너무 좋은데 나머지 것들이 다 싫었다"라며 털어놨다. 연제욱은 그런 김기범은 말리며 "누구보다 네가 연기를 정말 사랑했던 걸 알았다. 너한테 나도 많이 자극을 받았다. 김기범이 선배들 찾아가서 연기 알려달라고 그랬다. 그런 용기들을 아는데 그만두려고 하니까 안타까웠다"라며 떠올렸다.

연제욱도 연기 그만둘 생각을 했다며 공감하자 김기범은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라며 입을 열었다. 연제욱은 "작품이 없으면 금전이 생길 수 있는 게 없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기범은 연제욱에게 "네가 유일하게 내가 예능을 안 했던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이다. '반올림' 때 매일 얘기했다. 나를 알면 사람들이 연기에 집중을 못 할 것 같았다. 이걸 김희철도 사실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유튜브를 통해서 사람들이 알더라"라고 덧붙였다.

영화 '서복'으로 돌아온 연제욱은 "감독님이 뜬금없이 '뷰티풀 보이스' 시사회 날 전화가 와서 미팅을 제안했다. '건축학개론' 만드신 이용주 감독님이 '당신을 굉장히 많이 찾았었다'라고 해주셨다. 설레고 감사한 와중에 힘이 너무 많이 됐다. '누군가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구나' 생각이 드는 순간 눈물이 터졌다"라고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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