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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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경련' 이봉주 "양준혁, 결혼식 꼭 와야 한다고…직접 청첩장 건네" (은하슈)

기사입력 2021.03.15 11:09 / 기사수정 2021.03.15 11:0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봉주가 절친 양준혁에게 받은 청첩장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지난 12일 이봉주의 소속사 런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 '은하슈(은퇴하고 하고 싶은게 많은 슈퍼스타)' 코너를 통해 '드디어 받았다! 이봉주가 직접 하는 양준혁 결혼식 청첩장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봉주는 "드디어 우리 양준혁 씨가 장가를 간다고 한다"며 박수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결혼식을) 미루고 미루다가 3월 13일에 결혼을 올리게 됐다. (처음에는) 돔구장 빌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으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두 번이나 미뤄졌다. 되게 아쉬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봉주가 공개한 양준혁 박현선의 청첩장은 야구장 티켓 모양으로 제작된 것이었다. 이봉주는 "독특하게 만들었다. 또 보통은 드레스를 입는데 야구복을 입었더라. 꼭 야구장 티켓같다. (멘트도) 야구 해설처럼 했다"며 신기해했다. 

이어 이봉주는 "준혁이 형 만나러 야구 아카데미 갔더니 (청첩장을) 직접 저에게 주더라. 꼭 와야 한다고 안 오면 안 된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티켓으로 된 청첩장 색깔이 세 종류라는 스태프의 말에는 "난 VIP는 아닌 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봉주는 양준혁과의 친분에 대해 "2010년부터 프로그램도 같이하고 나이도 한 살 차이라 친할 수밖에 없다. 또 준혁이 형이 자선경기를 주최하면 가서 빠짐없이 참여도 하곤 했다"고 밝혔다. 
 
양준혁의 뒤늦은 결혼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봉주는 "나이 먹고 결혼을 안 하는 걸 보고 결혼을 먼저 한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늘 혼자 다니고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도 없으니까. (그래서) 지금까지는 결혼에 대해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뒤늦게 한다니까 깜짝 놀랐다. 뒤늦게 하는 만큼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형수랑 알콩달콩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부는) 한 번 봤는데 마스크를 써서 (잘 못 봤다). 아마도 예식장 가서 볼 것 같다"며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며 "이 영상이 저한테도 그렇고 준혁이 형한테도 그렇고 특별한 영상이 될 것 같다. 두 사람이 어렵게 만났기 때문에 잘 살았으면 좋겠다. 결혼을 먼저 한 선배로서 서로 어려울 때 조금 더 양보하고 서로 더 배려 하는 마음으로 결혼 생활하면 잘 살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봉주는 "준혁이 형 결혼 축하드리고 잘 사십시오. 준혁이 형 축하드립니다"며 다시 한번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마라톤 전 국가대표 이봉주는 지난해 1월부터 병명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복근 경련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봉주는 소속사를 통해 "수많은 병원을 찾아다니고, 검사를 받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 처방전 등에 병명은 ‘디스토니아’(복벽이상운동증)로 적혀 있으나 원인은 알 수 없고, 흔히 처방하는 안정제나 근육이완제 등을 주로 처방받고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런코리아 유튜브 채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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