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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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대장암 투병…♥김연지한테 미안해서 청혼도 못해" 눈물 (아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14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아내 김연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김대희, 장동민, 유상무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유상무는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2018년, 작곡가 김연지와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요즘에 뭐 너무 좋다. 가장 큰 걸 얻은 것 같다. 그동안 힘들게 살고 그랬는데 좋은 사람이랑 결혼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연지는 유상무가 운영하던 실용음악학원의 피아노 강사였다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4~5년 만남 후 유상무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그때 내가 아플 때 내 옆에 있어줬던 사람"이라며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문이 닫히는데 저 끝에서 우는 거다. 수술실 들어가기 전까지는 안 울다가 수술대에 누워서 보는데 조용히 울더라. 내가 들을까봐"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눈물을 쏟았던 그는 "원래는 암에 걸리니까 미안해서 결혼하자는 말도 못하겠는 거다. 내가 어떻게 될 줄 알고"라며 "수술을 하면 의사들은 최악의 순간을 이야기해준다. 그게 0.1%의 확률이라도 그게 나면 어쩌나 생각을 한다. 마취약을 맞는 순간에 '만약 깨어나면 결혼하자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취에서 깨서 정신을 차린 다음에 바로 결혼하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유상무의 병원에 함께 있었던 장동민은 "(유상무 아내가) 오래 걸린다고 하니까 쉬고 오자고 해도 그 앞에서 계속 기도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꼼짝없이 있었다. 다리 아파죽겠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건강을 회복한 유상무는 현재 완치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내년 4월 되면 일반인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해 응원을 받았다.

또한 유상무는 "아팠기 때문에 걸을 수 있고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게 뭘까 하다가 골프를 한 거다. 아내의 권유로 프로 골퍼에 도전하게 된 것"이라며 여전히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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