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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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멀티골’ 토트넘, 자그레브 2-0 제압… 8강 청신호 [UEL]

기사입력 2021.03.12 06:54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를 2-0으로 격파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 2선에 에릭 라멜라, 델리 알리, 손흥민이 나선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탕귀 은돔벨레와 무사 시소코가 짝을 이룬다. 포백 라인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세르쥬 오리에가 구축하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킨다. 

원정팀 자그레브는 4-4-2 대형으로 맞섰다. 오르시치와 페트코비치가 선봉에 섰다. 미드필더진은 이바누셰츠, 아데미, 야키치, 마예르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레오박, 테오필 카트린, 라우리젠, 리스톱스키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리바고비치가 꼈다. 

공격 작업 애먹은 토트넘, 케인의 천금 골

토트넘은 볼을 오래 소유했지만,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단단한 자그레브를 뚫는 데 애먹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측면으로 보낸 후 크로스로 이어지는 공격 패턴을 구사했다. 전반 20분 오리에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날카롭게 투입됐지만, 골키퍼가 발로 걷어냈다. 

자그레브는 전반 21분 이바누셰츠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라멜라가 순식간에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왼발 슈팅을 때린 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하지만 흐른 볼이 케인에게 향했고, 케인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득점 후에도 토트넘의 공세가 계속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배후 침투하는 타이밍에 롱볼을 연결했다. 자그레브는 좀체 라인을 올리지 못했고, 역습을 나서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0분 자그레브 페트코비치의 중거리 슛이 나왔으나 요리스 골키퍼가 막았다. 

손흥민은 전반 내내 뒤공간 침투에 주력했다. 전반 추가 시간은 1분이 주어졌으나 양 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해결사는 케인… 손흥민은 64분 소화 후 휴식

토트넘은 후반 9분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가 정확히 케인 발 앞에 떨어졌다. 케인이 다이렉트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게 끊겼다. 후반 15분 모처럼 자그레브가 공격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페트코비치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19분 토트넘이 2선 자원을 모두 바꿨다. 라멜라, 손흥민, 알리 대신 가레스 베일, 스티븐 베르바인,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투입하자마자 베일의 왼발 아웃프론트 크로스에 이은 베르바인의 슈팅이 나왔다. 

교체로 분위기를 바꾼 토트넘은 승기를 굳혔다. 후반 25분 은돔벨레가 우측면에서 쇄도하던 오리에를 보고 롱패스를 연결했고, 오리에가 원터치 크로스를 연결했다. 볼은 수비수 발 맞고 케인에게 흘렀고, 케인이 침착하게 수비수 한 명을 흔든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베일의 무회전 슈팅이 리바고비치 골키퍼에게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39분 케인을 빼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투입했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종료 전 베르바인의 크로스에 이은 베일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비니시우스의 슈팅도 골키퍼 품에 안기며 종료 휘슬이 울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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