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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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함춘호, “김재환=타고난 뮤지션. 기타치며 노래할 때 제일 멋져”

기사입력 2021.03.10 08:07 / 기사수정 2021.03.10 09:52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이 어제 (9일) TBS FM '함춘호의 포크송'을 통해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나눴다.

진행자 함춘호는 “몇 년 전 골든디스크 시상식 때 만난 인연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재환 씨가 멋지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형으로서 너무 좋다”며 김재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재환은 '함춘호의 포크송'에 출연해달라는 섭외 전화를 받는 즉시 "바로 가야죠!"라고 답했다며 기타리스트와 보컬리스트로 호흡을 맞춰온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김재환은 오는 4월 발매될 컴백 앨범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룹을 하다가 솔로를 하면서 음악적 정체성을 찾는 데 혼란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나와 가장 잘 어울리게, 기타를 치면서 부를 수 있는 곡들이라 기대가 된다”며 자신의 자작곡으로 채워지는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재환은 기타와 포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춘호가 “재환 씨는 기타를 치면서 노래할 때 가장 멋있다”고 운을 떼자 김재환은 “기타를 안고 있으면 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14대의 기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어려서부터 포크 감성이 있었다고 밝힌 김재환은 “초등학교 때부터 김광석, 유재하, 이문세 곡을 따라 부르고 연습했다”면서 “얼마 전 그때의 기억을 살려 ‘개똥벌레’라는 곡을 기타를 치며 불렀다”고 전했다. 이에 함춘호는 “그 노래를 녹음할 때 기타를 내가 쳤다”는 말로 김재환을 깜짝 놀라게 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세대를 뛰어넘어 기타와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나눈 두 사람은 의외의 공통 인맥이 있음을 확인하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김재환의 고등학교 밴드부 시절 선배가 현재 함춘호에게 기타를 배우는 제자였던 것! 고등학교 졸업 후 선배와 연락이 끊겼다고 말한 김재환은 방송을 통해 고교 시절 선배에게 안부를 전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함춘호의 포크송'이 'TV는 사랑을 싣고'로 변했다”는 문자를 보내며 함께 즐거워했다.

‘나에게 포크 음악이란?’이라는 함춘호의 질문에 김재환은 “저에게 포크 음악이란 초심이다. 원래의 저”라면서 “그룹 활동을 하고 여러 장르를 하며 돌고 있지만 그래도 뭔가 다시 돌아갈 곳은 포크 음악”이라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에 함춘호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김재환이 ‘타고난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이돌 김재환이 아니라 한국 음악을 책임지는 싱어송라이터 김재환이어야 한다”는 말로 선배 음악인으로서의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함춘호와 김재환이 선보인 깜짝 라이브 무대였다. 김재환과 함께 한 공연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던 함춘호가 갑자기 기타를 들고 故 김현식의 노래 ‘내 사랑 내 곁에’를 연주하기 시작한 것. 이에 김재환은 그의 연주에 맞춰 애절한 목소리와 탁월한 고음으로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함춘호는 “김현식 씨 녹음할 때 생각이 난다”면서 “그 목소리가 난다”는 말로 찬사를 보냈다.

세대를 초월한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함춘호와 김재환, 두 사람의 특별한 만남이 돋보인 '함춘호의 포크송'은 3월 8일부터 TBS FM을 통해 평일 오후 4시에서 5시 반까지 매일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기타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은 호흡을 보여줬던 비비 킹과 존 메이어처럼 오래오래 함께 좋은 음악을 해나가자는 함춘호와 김재환의 다짐으로 마무리된 ‘함춘호의 포크송’은 오는 10일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 12일 윤상과의 초대석도 준비하고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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