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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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에도… 무리뉴 “수비 견고했고, 역습 위협적”

기사입력 2021.03.05 12:00 / 기사수정 2021.03.05 08:4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승리에 만족을 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 오전 3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풀럼을 1-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연승을 달성했고 리그 4위 첼시(승점 47)를 4점 차로 추격했다. 

전반 초반, 토트넘은 풀럼의 전방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이내 분위기를 가져왔고 전반을 장악했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올린 아웃 프론트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 득점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쇄도하던 알리가 오른발을 갖다 댔고 풀럼 수비수 토신 아다라바이요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전반 40분 알리의 오른발 크로스에 이은 손흥민의 헤더 슛이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내내 몰아붙였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풀럼의 공세가 강력했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호아킴 앤더슨의 헤더 슈팅을 위고 요리스가 손끝으로 쳐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17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미나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요리스가 선방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오른발 슈팅이 유일하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후반 내내 풀럼의 공격을 막았고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경기력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할 만 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승리 자체에 의미를 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가장 큰 찬스를 잡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우린 방어를 잘해야 했다. 요리스가 몇 차례 중요한 선방을 했다”고 총평했다.

무리뉴 감독은 팀이 흔들리던 후반 22분 알리와 가레스 베일을 빼고, 무사 시소코와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다. 교체가 주효했다고 봤다. 무리뉴 감독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팀에 또 다른 강렬함을 줬다. 우린 수비적으로 탄탄했고 역습은 위협적이었다”며 “프리미어리그는 쉬운 게 없다. 우린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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