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3.04 01:00 / 기사수정 2021.03.04 00:51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트롯파이터' 사상 최초로 진성이 100점을 획득했다. 또 '짬뽕레코드'가 역전승을 했다.
3일 방송된 MBN ‘트롯파이터’ 11회는 연승을 이어가려는 ‘완판기획’과 연패를 끊기 위한 ‘짬뽕레코드’ 두 기획사의 불꽃 튀는 트로트 전쟁이 펼쳐졌다.
먼저 ‘보이스트롯’이 낳은 또 다른 트로트 스타 정동남은 “오늘을 기다렸다. 박살 내러 왔다”는 선전포고로 묵직한 한방을 날려 모두를 벌벌 떨게 만들었다.

정동남은 나훈아의 '가라지'를 선곡, ‘보이스트롯’ 올크라운을 받은 실력자답게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에 감정을 쏟았다.
이에 맞서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서 차가운 시어머니 역할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뷔 53년 차’ 배우 서권순이 트로트 무대에 도전했다.
이날 서권순은 무대 전부터 추억 속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소환하는 시어머니 연기로 단숨에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명품 연기에 이어 서권순은 살구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주병선 ‘칠갑산’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권순은 지난 20년간 노래를 부르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서권순은 "제가 성대결절로 20년간 노래를 접고 살았다. 가수가 아니니까 '노래를 안 하면 어떻나'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진성은 “성대 결절에도 이 정도 실력이면 소싯적 노래를 얼마나 잘하셨을까”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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