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2.23 17:50 / 기사수정 2021.02.23 16:38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치과의사 이수진이 조폭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던 일화를 떠올렸다.
21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폭과 한 달.. 그 이후 기억상실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수진은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구독자가 "치과에 진상 손님 썰 있나요?"라고 물었다.
이수진은 "병원에서 치료 후 외국에 가신 손님이 이가 안 좋아졌다. 그런데 본인이 와서 컴플레인 한 게 아니고 치과에 조폭을 풀었다"고 그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조폭이 한 달 동안 치과에 있었다. 코끼리 덩치의 조폭이 치과 의자에 앉아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때 경찰을 불러서 신원조사를 다 했다. 경찰이 신원을 알고 있으니 해코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환자도 아닌 조폭들이 치과에 와있는 건 무단 침입이었다"며 "엘리베이터와 치과 유리문 사이를 두고 조폭과 계속 눈이 마주쳤다"고 털어놨다.
이수진은 "그 당시 청담동 여사장들에게 돈을 뜯기 위해 조폭 매수가 유행했다. 근데 돈을 안 뜯긴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남자 환자였는데 결국 나중에 호주에서 돌아오셔서 치료를 받으러 오셨지만 트라우마 때문에 더 이상 치료가 어려웠다. 그 후 조폭은 물러났다"고 전했다.

이후 이수진은 트라우마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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