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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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모녀' 유하 "母 최정원 직업 미워했던 적도 있어" (불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14 07:00 / 기사수정 2021.02.14 02:0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최정원과 유하가 '붕어빵 모녀'답게 화려한 실력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21 설 특집 가족 가왕전으로, 박해미 모자, 최정원 모녀, 나태주와 고모들, 김원효 모자&심진화 모녀, 류지광 부자, 장광 부녀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최정원은 딸 유하와 함께 등장했다. 최정원은 과거 국내 최초로 수중분만 실황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던 인물. 그렇게 태어난 유하는 현재 데뷔 6개월 차 싱어송라이터로, 엄마와 똑 닮은 실력을 선보였다. 

최정원은 딸 유하에 관해 "어렸을 때부터 음악이 나오면 저보다 몸을 더 잘 썼다. 이다음에 크면 나와 같은 무대에서 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제가 공연할 때보다 더 설렌다. 딸의 목소리를 듣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유하는 엄마에 대해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인 것 같다. 더 큰 어른이 되면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 본보기가 되어주신다"라고 말해 최정원을 감동케 했다.


최정원과 유하 모녀는 휘트니 휴스턴의 'I Wanna Dance With Somebody'를 선곡, 정열적인 무대를 펼쳤다. 환상적인 피날레까지 완벽한 무대였다. 김태우는 "댄스 브레이크 때 트랜디한 안무를 넣었는데도 전혀 이질감이 없더라. 최정원 씨 노래, 춤 스펙트럼이 대단하다"라고 밝혔다.

최정원은 무대 후 "처음 무대에 함께 섰는데, 모든 걸 이룬 것 같다. 가장 큰 세뱃돈을 받은 것 같다"라고 했다. 유하는 주변 관심에 관해 "처음엔 속상하기도 했다. (온전한) 나로서 사랑받고 싶단 생각에 엄마 직업을 미워했던 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유하는 "그런데 이게 저의 운명이고, 엄마 덕분에 이런 에너지를 가질 수 있지 않냐. (엄마 딸로) 태어나길 잘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정원, 유하 모녀는 심진화, 김원효 가족과의 대결에서 1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우승은 박해미, 황성재 모자가 차지했다. 박해미, 황성재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로 진한 감동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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