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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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넘는 슈퍼카 구매한 트린캉… 바르사 데뷔골 자축

기사입력 2021.02.10 14:29 / 기사수정 2021.02.10 14:29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프란시스코 트린캉(FC 바르셀로나)이 자신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축구 전문 매체 ‘비사커’는 9일(한국 시간) “트린캉이 바르사 소속으로 첫 골을 신고한 후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를 자신에게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트린캉은 ‘차세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불린다. 주로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트린캉은 빼어난 발재간과 패싱 능력으로 어릴 적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15세의 나이로 포르투갈 U-17 대표팀에 뽑히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8년 유럽축구연맹(UEFA) U-19 선수권 대회에선 5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포르투갈에 우승컵을 안겼다. 이 대회에서 트린캉은 디오고 조타(리버풀)와 함께 득점왕에 오르는 동시에 도움왕까지 차지했다. 

트린캉은 2018/19시즌 SC 브라가(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첫 시즌은 교체로 6경기를 뛰며 82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지만, 그다음 시즌엔 훨훨 날았다. 지난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7경기에 나섰고 8골 6도움을 적립했다. 

바르사는 트린캉의 잠재력을 일찍이 알아챘고 지난해 1월, 5년 계약을 맺었다. 브라가에서 시즌을 마친 트린캉은 올 시즌부터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비고 있다. 

2선에 리오넬 메시,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 등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아직 자리를 잡진 못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교체로만 17경기에 나섰다. 

적은 출전 기회 속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어려웠지만, 지난 8일 트린캉이 바르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8일 트린캉은 레알 베티스와의 라리가 22라운드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트린캉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12분 미랄렘 퍄니치를 대신해 잔디를 밟았다. 치고받는 양상 속 2-2 균형을 이루던 후반 42분, 트린캉의 왼발이 빛났다. 리오넬 메시가 올린 크로스를 베티스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고 이를 트린캉이 박스 안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넣은 첫 골이었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자신에게 슈퍼카를 선물했다고 한다. 트린캉이 구매한 람보르기니는 25만 유로(약 3억 3,600만 원)의 고가 차량이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초, 최고시속은 325㎞/h에 달한다. 2020년 스페인에서 9대만 팔렸을 정도로 희귀한 차라고 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JMAutomocion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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