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59
연예

'서희코패스' 한서희 "경찰서에서도 밥은 줘"→약물 조항에 '뜨끔' [종합]

기사입력 2021.02.09 17:31 / 기사수정 2021.02.09 17:3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여러 논란을 일으켰던 한서희가 유튜브 채널 '서희코패스' 측과 계약서를 작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서희코패스'에는 'REC 한서희 노예계약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한서희는 유튜브 '서희코패스' 제작진들과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 계약의 목적은 '서희코패스' 프로그램과 관련 당사자 간의 권리와 의무를 정하는 것이었다.

시작에 앞서 한서희는 "우울증이 걸려도 이해해줬음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한서희는 프로그램명 '서희코패스'가 "내가 정한 것"이라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자는 배우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항목에 한서희는 "이게 너무 포괄적이다. 예를 들어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우리가 열두 시간 넘게 밥을 굶기지는 않는다"고 대답했다. 한서희는 "아 그럼 밥을 제때제때 주시는 건가요? 경찰서에서도 밥은 주거든요. 조사받을 때도 밥을 준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한서희는 "저는 제작진한테 바라는 게 별로 없다. 재미있게 편집해 주시는 거?"라며 "교통비 지원되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좋은 차 있으시잖아요"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다음으로 한서희를 머뭇거리게 하는 조항이 나타났다. 앞서 한서희는 2017년 빅뱅의 탑과 대마초를 흡연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6월에는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폭로하며 양현석 전 YG 대표 개입을 언급하며 여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회적 물의(음주운전, 폭행, 약물 등)를 일으키거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된다는' 조항에 한서희는 "이 문항은 어디 계약서든 저한테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자는 "기본적으로 모든 연예인들한테 적용되는 거다. 기본 중에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서희는 "기본 중에 기본인데 제가 기본을 안지켜서 찔렸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지막 특약사항은 한서희 본인이 직접 낭독했다.

한서희는 "꼭 약속된 시간에 촬영장에 나타나기. 법에 위반되는 행동하지 않기. 제작진이랑 싸우지 말고 친하게 지내기"라고 천천히 읽었다. 한서희는 "근데 만약에 싸움을 누가 걸면요? 우리가 너무 친해져서 '너 말투가 왜 그래?'라고 하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기분 나쁘면 그 자리에서 풀기로 합시다. 먼저 사과합시다"라고 전했다.

한서희는 본인이 원하는 특약사항으로 "구독자 수는 제작진이 책임지기. 구독자가 오르지 않아도 서희 탓하지 않기"라고 말하며 "난 잘못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서희는 계약서에 사인을 했고 "이의 없으신 거죠? 다 이행해 주실 수 있죠?"라는 제작진의 말에 대답 없이 다시 한번 계약서를 훑는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됐다.

한서희의 유튜브 채널 '서히코패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서희코패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