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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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임신 4개월, 채리나 권유로 시험관…매일 공주처럼" (비스) [종합]

기사입력 2021.02.02 21:5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디오스타' 배윤정이 임신 4개월 차라고 밝히며 남편의 끝없는 사랑을 말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우린 아마도 전쟁 같은 우정' 특집으로,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안무가 배윤정, 개그우먼 이은형, 홍윤화가 출연했다.

이날 김우리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관해 밝혔다. 김우리는 여자 연예인과만 친하다고 소문이 났지만, 남녀 모두 친하다고 했다. 이상윤, 하석진, 전진 등과도 친하다고. 김우리는 로비하면서 일한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배윤정은 임신 4개월 차 임에도 김우리의 전화를 받고 출연을 했다고 밝혔다. 채리나는 '비스' 첫 출연인 배윤정을 위해 영상편지를 남겼다. 채리나는 "제가 시험관과 여러 노력을 하는 걸 아는 친구여서 본인 임신한 걸 왠지 미안해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도 곧 성공할 테니 나한테 마음껏 자랑하고 마음껏 힘든 거 얘기했으면 좋겠다"라며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에 배윤정은 "언니가 시험관 준비를 했는데, 저도 늦기 전에 하라고 했다. 전 한번에 됐는데 좀 죄송스럽더라. 이제 마음이 놓인다"라고 고백했다.

김우리는 배윤정이 말이 없어서 자신을 남자로 본다고 오해했다고 밝혔다. 이에 배윤정은 "이 오빠 웃긴다. 내 스타일이 아니다. 저 오빠 이상한 오빠라고 했다. 말이 너무 많아서"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친해진 건 뒷담화 덕분이라고. 회사, 연예인들의 인성을 얘기하며 친해졌다고. 김우리는 인성 좋은 스타로 비를 꼽았다.

배윤정은 김우리가 SNS로 사고 칠까 봐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배윤정은 "SNS를 계속한다. 말을 계속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실수할 수 있다. 그리고 필터 없이 계속한다. 요즘은 라이브방송도 다 기사화가 돼서 입조심을 해야 하겠더라"라고 했다. 하지만 김우리는 "속일만한 이유가 없으니까 다 말하는 거다"라고 말하며 하의탈의 사진을 공개했다.


홍윤화는 끝자리를 피하기를 바랐다고 했다. 홍윤화는 "심진화, 이국주, 이수지, 김민경 등 저희끼리 하는 게 뭐냐면 옆모습을 밝히지 말라는 거다. 끝자리 앉으면 옆모습을 가릴 수 없다. 테이블이 반이고, 제가 반이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이은형은 홍윤화와 자리를 바꾸기로 했다.

이은형은 MC 박소현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이은형은 "언니가 빅스 엄청 팬이다. 언니가 빅스 콘서트를 같이 가자고 했는데, 전 친해지고 싶으니까 같이 가겠다고 했다. 내가 언니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제가 언니를 모시고 가겠다고 했다. 그때 제 차가 소형차였는데, 재준 오빠 차를 제 차로 속이고 빌렸다. 근데 익숙하지 않아서 좀 늦었다"라고 밝혔다.

이은형의 얘기를 듣다 당시가 떠오른 박소현은 "울고 난리났다"라고 회상했다. 이은형은 "콘서트장에 늦지 않게 도착했는데, 알고 보니 작년 빅스 콘서트를 검색해서 다른 곳으로 갔다. 언니가 '은형아 밟아'라고 소리쳤다"라고 밝혔다. 박소현은 "난 지금도 심장이 떨린다"라고 했고, 이은형은 "15분 늦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라비 씨가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뭐였을까요? 오프닝이죠' 하는 순간 언니 혼자 엉엉 울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소현은 "그날의 공연은 그날밖에 없다. 오빠들의 컨디션이 다르고 내 컨디션이 다르다. 근데 이걸 15분 늦게 간다는 건 저로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이은형은 "언니가 밥까지 사주면서 '이것조차 콘텐츠야. 언젠가 이 이야기를 할 날이 오겠지'라며 다독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김우리는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낸 가수들을 읊었다. 김우리는 "처음 스타일리스트를 한 게 신효범 씨다"라며 신화, 핑클, 태사자, 김범수, 샵, 이정현, 장나라, 박효신, 이지훈, 장우혁, 비, 장윤정, 엄정화, 은지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을 언급했다. 제시와는 데뷔 때부터 함께하는 사이라고. 김우리가 스타일링한 가수들이 한 음악방송에 전부 출연하기도 했다고. 김우리는 "제 가수들이 신인부터 1등까지 다 했다. 제가 헤어 메이크업까지 다 했었다"라고 했다.

배윤정은 인터뷰에서 "내가 잘된 건 다 내 덕이다"라고 했다고. 배윤정은 "제가 춤췄을 땐 여자 댄서들이 별로 없었다. 남자랑 똑같이 기합받으면서 자랐다. 전 버텨서 여기까지 온 거다. 전 모든 여자 댄서들이 다 기합받고 연습한 줄 알았는데, 아무도 그런 적이 없다더라"라고 밝혔다.

박소현은 당대 최고 가수 무대엔 항상 배윤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효리의 '텐미닛', 보아의 '마이 네임', 비의 '잇츠 레이닝',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이 있었다. 배윤정은 "지금은 안무가란 타이틀이 있는데, 사실 댄서 출신이고, 저도 무대에서 춤출 때가 제일 좋다. 기회가 있으면 무대에 서고 싶은데 절 불러주는 가수들이 별로 없다"라고 밝혔다.

배윤정은 국내 최초로 안무저작권료를 받았다고. 배윤정은 "싸이 씨가 브아걸의 '시건방춤'을 보고 '젠틀맨'에 쓰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저흰 영광이라 그냥 하시라고 했는데, 싸이 씨가 큰돈을 주셨다. 원래 안무비의 2배를 주셨다"라고 밝혔다.


배윤정은 팀마다 안무로 속 썩이는 멤버들이 한두 명씩은 있다고 밝혔다. 배윤정은 "팀장 한두 명씩은 뒤떨어지는 멤버들이 있다. 티아라엔 보람, 큐리가 느렸고, 걸스데이는 유라, 혜리가 뒤처졌다. 브아걸 할 때 고생을 많이 했다. 미료, 제아할 때 진짜 심각했다. 근데 표정이 좋으니까 잘 춰 보이더라. 사실 멤버들은 춤을 별로 안 추고, 댄서들이 받쳐준다"라고 밝혔다. 

배윤정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낸 멤버들이 있었다. 나르샤는 "저희 때문에 고생했다고 들었는데 전 빼주셨으면 좋겠다. 전 FM인 학생이었다"라고 했다. 제아는 "댄스가수로 전향하는 시기 때라 저희도 엄청 혼났다. 나중에 얘길 들었는데 심각했다고 들었다"라며 갑자기 임신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배윤정은 "제아를 울리고 싶었다. 춤을 못 추는데 밝다. 근데 안 울더라"라고 덧붙였다.

배윤정은 매일 공주님처럼 살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배윤정은 "큰 이벤트는 없지만, 평소에 잘해주니까 섭섭한 마음이 안 든다"라고 밝혔다. 자고 있으면 메시지를 보내놓는다. 일어나서 기분 좋으라고. 처음엔 감동했는데, 너무 매번하니까 그냥 보고 잔다"라며 남편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SNS엔 남편의 꽃 선물로 가득하다고. 배윤정은 "남편이 자기를 태그하라고 한다"라고 했고, 김우리는 "남편이 윤정 씨 보다 관심종자다"라고 제보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배윤정, 홍윤화, 김우리, 이은형은 각자 배우자에게 녹화 때문에 힘들다는 문자를 보냈다.
배윤정의 남편이 달달한 메시지를 가장 먼저 보냈고, 홍윤화 남편 김민기는 걱정돼 전화를 했다. 이은형 남편 강재준은 자느라 뒤늦게 전화를 받고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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