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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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용병술로 '어쩌다FC' 역전승…"가장 큰 고비 잘 넘겼다" (뭉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18 06:47 / 기사수정 2021.01.18 08:2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어쩌다FC'가 '서울시의사축구단'에 역전 승리를 거뒀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서울시의사축구단'과 함께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 8강전이 펼쳐졌다.

뼈아픈 2실점…이용대·모태범 빛났다

지난 '서울시의사축구단'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어쩌다FC'는 이번 경기 초반 경기를 이끌어나가며 공격 기회를 여럿 잡았다. 하지만 전반전 후반이 될수록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서울시의사축구단'은 후반전 7분, 11분 연이어 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를 예감했다. 이에 안정환은 김병현 대신 하태권을 투입하며 수비수 여홍철을 미드필더로, 미드필더 이용대를 공격수로 올렸다. 안정환의 용별술에 이용대는 이대훈에게 후반 18분 공을 패스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어쩌다FC'는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해 후반전 20분에 모태범이 패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모태범의 득점 성공으로 '어쩌다FC'는 '서울시의사축구단'과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게 됐다. 승부차기에는 모태범, 이용대, 이형택, 이대훈, 여홍철이 차례대로 출전했다.

승부차기의 긴장감…김동현 "나 울었다, 이제 골키퍼 못하겠다"

첫 번째 키커 모태범은 슛을 성공해 득점을 얻었다. 이어 골키퍼 김동현 '서울시의사축구단' 첫 번째 슛을 막아내며 긍정적인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두 번째 키커 이용대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서울시의사축구단'의 두 번째 키커카 득점에 성공해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형택은 족저근막염을 이겨내고 공을 땅으로 차며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김동현은 압박감과 부담감에 공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어 이대훈이 득점에 성공하며 김동현의 손에 결과가 달리게 됐다. 김동현은 '서울시의사축구단'의 공을 막아냈다.

마지막 키커 여홍철이 골을 넣으며 '어쩌다FC'는 역전승에 성공해 4강 진출을 성공했다. 승부를 마친 골키퍼 김동현은 "나 아까 진짜 울었다"라며 "골키퍼 이제 못 하겠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고정운은 "선수들이 100을 하지만 100을 움직이는 건 감독이다. 안정환 감독이 1년 6개월 동안 많은 역할을 하면서 오늘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안정환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김성주는 "고정운이 '이 정도면 사실 끝난 거다'라고 했다"라고 경기를 빠르게 예상했던 사실을 폭로했다.

안정환은 "오늘 치룬 경기는 지우개로 싹 지워라. 대회 중 이번 경기가 가장 큰 고비였는데 잘 넘겼다. 여러분은 저의 사랑입니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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