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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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쿤디판다, "하기 싫어, X잘해" 태도 논란 사과…"불편함 드려 죄송" [종합]

기사입력 2021.01.16 17:50 / 기사수정 2021.01.16 15: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래퍼 비와이와 쿤디판다가 라디오에 출연해 시종일관 무성의한 방송 태도로 비난받고 있다. 비와이와 쿤디판다의 소속사는 논란 다음 날인 16일 오후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불편함을 안긴 데 대해 사과했다.

15일 방송된 KBS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데키라')에는 비와이와 쿤디판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내내 무성의함과 불성실함을 보여주며 청취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DJ 영케이는 쿤디판다의 팬이 "제 이름 한 번 불러달라. 새해 소원이다"라고 보낸 문자를 소개했다. 이에 쿤디판다는 "하기 싫은데…. '새해 소원입니다 OO아'라고 하면 되냐?"라고 말했고, 영케이가 "'OO아'라고만 해달라"고 다시 말하자 마지못해 팬의 이름을 불렀다.

또 다른 청취자는 쿤디판다가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던 곡 'VVS'의 라이브를 요청했다. 이에 쿤디판다는 "제가 가사를 잊어버려서, 해드리고 싶은데 다음 기회까지 연습해보도록 하겠다"며 거절했다.


비와이의 태도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비와이는 청취자의 삼행시 요청에 "저는 불가능할 것 같다"고 거절했다. DJ 영케이만 진땀을 빼며 큰 리액션으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애썼다.

여기에 비와이는 DJ가 게스트를 소개하고 있던 중 스튜디오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등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쿤디판다의 랩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는 "X잘한다"는 비속어를 사용했다. 이에 당황한 영케이가 "굉장히 잘한다"라고 순화했지만, 비와이는 또 다시 "X잘한다"고 재차 얘기하며 개념없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방송 이후 청취자들은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며 이들의 무례한 방송 태도를 지적하며 실망을 표했다.


하루가 지난 16일까지도 논란은 이어졌고, 이에 소속사 측은 이날 오후 공식입장문을 통해 "반성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저희 데자부그룹의 소속아티스트 비와이, 쿤디판다는 15일 밤 10시에 진행된 KBS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의 '본인등판' 프로그램에 출연해 적합하지 못한 태도로 청취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렸다.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방송 내용을 모든 아티스트와 모든 직원들이 전부 직접 다시 한 번 확인해보고, 청취자분들께서 느끼셨을 불편함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고찰하게 됐다"고밝혔다.

또 "미디어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기본으로 가져야 할 점 중 저희의 잘못된 점, 반성할 점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개선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방송 제작진분들과 DJ님 측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고 어제의 모습으로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확실하고 진실된 사과를 위해 늦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게 된 점, 더불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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