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집행유예 중 마약 혐의'로 또 구속…"도망·증거 인멸 우려"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황하나가 다시 구속됐다.

7일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하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망,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온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나", "함께 마약 투약한 주변인이 모두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책임을 느끼나", "전 연인에게 마약 투약 관련 허위 진술을 강요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짧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하나는 과거 연인이었던 박유천과 필로폰을 구매 및 투약한 혐의로 지난 2019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어 수사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SNS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듯한 사진을 게재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가 마약 의혹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과 나눈 음성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해 파문이 커 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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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