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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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박은석, 한국말 배우려 입대 "두 마리 토끼 잡으러" (이쇼티비)[종합]

기사입력 2021.01.01 18:07 / 기사수정 2021.01.01 18:07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배우 박은석이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자원입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뮤지컬 배우 이석준의 유튜브 채널 '이쇼티비'에는 '펜트하우스 박은석 내가 누군지 궁금해? 쥐며느리도 몰라 로건리 구호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에서 이석준은 차 안에서 박은석을 맞이했다. 박은석이 "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다"라고 말하자 이석준은 "왜 양평으로 이사 온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은석은 "(제가) 캠핑하고 아웃도어 좋아하지 않냐. 밖에 캠핑 세팅이 다 되어 있다"라고 답했다.

박은석은 "사실은 삼십몇 년 만에 부모님이 한국으로 들어오실 예정이다. 미국에서 살다가 아파트 들어가면 답답해하실 거 같아서 집을 샀다"라며 "저도 부모님이랑 6개월 정도 살다가 반지하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펜트하우스'의 구호동 역할에 대해 이석준은 "망가지는 역할을 과감히 택하는 게 쉽지 않았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은석은 "배우는 캐릭터 욕심이 나지 않냐. '언제 또 이런 역할을 해보겠냐' 하는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치아는 치과의사랑 상의해서 모양 만들고, 디자인 팀에 가서 약간 썩은 것처럼 만들어 달라고 했다"라며 "가발도 여러 군데 가서 써보고 미용실 가서 자연스럽게 잘랐다. 의상도 시대를 역행하지만 멋이 나는 걸로 의상실장님이랑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구호동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한 노력을 밝혔다.

이후 이석준이 "언제부터 배우가 되려고 한 거냐"라고 물었다. 박은석은 "사주에 불이 많다. 집에도 불이 세 번 났고, 안 좋은 일도 커서 6개월 동안 집 밖을 안 나갔었다"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전했다. 그가 걱정된 어머니가 어느 날 연기학원 다니기를 제안했다고. 박은석은 "독백연기를 처음 했는데 심장이 다시 살아난 기분이었다. 그때부터 학원가는 그 하루를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 학원 선생님이 "다음 학기 등록금으로 비행기 표를 사서 한국에 가봐라"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온 그는 "잠깐 상황을 보러 온 거였는데 다시 안 돌아갔다. 근데 어딜 가도 한국말이 안 되니까 '너는 한국에서 배우 못 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한국말을 제일 빨리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가 군대를 가게 됐다"라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거지 않냐. 한국말도 배우고, 국민으로서 할 일도 하는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박은석은 한국에서 출생했으나 7세에 미국으로 가족들과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2세에 연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귀국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이쇼티비'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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