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7 09:34 / 기사수정 2010.11.17 09:37

[엑스포츠뉴스 = 강정훈인턴기자]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아시아 정복을 위해 중동의 강호 요르단과 맞대결을 벌인다.
첫 경기서 우즈베키스탄을 꺾은 한국은 1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요르단을 상대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남자대표팀은 중국,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북한, 몽골과 함께 E조에 속해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103-54로 49점 차 대승을 거둔 한국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이승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팀 최다인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하는데 공헌했고 양희종도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대표팀이 주도권을 잡는데 앞장섰다.
9분 13초를 뛰며 컨디션을 조절한 하승진은 12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오세근도 11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에 힘을 더했다.
사실상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실전 경기와 컨디션 조절을 위한 경기였다. 유감독은 12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체력 안배 및 선수들 간에 호흡을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대표팀은 도하 참사 때의 명예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감독의 지휘 아래 미국 전지훈련을 3차례 실시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미국프로농구(NBA) 명장 출신의 레니 윌킨스를 기술고문으로 불러들여 '특별 과외'까지 받았다.
8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리고 있는 대표팀의 핵심은 단연 골밑이다. 대표팀은 골밑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대일 공격에서 위협적인 면모를 뽐내는 공격형 포인트가드 전태풍 대신 이승준을 선발했다. 골밑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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