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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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X쌈디, 악연 끊고 지원 사격...래원·머쉬베놈·릴보이·스윙스 결승 진출 (쇼미9)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12 06:52 / 기사수정 2020.12.12 01:3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스윙스가 쌈디와 이하이의 지원 사격을 받아 강렬한 무대를 꾸몄다.

1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는 결승 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세미 파이널 일대일 배틀 무대가 펼쳐졌다.

원슈타인은 세미파이널에서 래원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했다. 자이언티와 기리보이가 준비한 비트를 들은 원슈타인은 "먹이를 노리는 짐승처럼 돌아다니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원슈타인은 가사에 대한 영감을 얻으려고 고향에 내려가서 김장을 도왔다.

원슈타인의 어머니는 "가정 환경이 안 좋았잖냐. 뒷받침해 줄 수 없어서 포기하게 하려 했다. 고등학생일 때 니가 '음악인으로서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때 네 꿈을 이루게 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원슈타인은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 하지 마"라고 말하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또한 "엄마와 할머니와 여동생 때문이라면 유일하게 음악을 포기할 수 있다"며 "지금의 나에게 만족하고 행복하면 뒤에 지나온 일들은 다 감사한 일이 된다"고 인터뷰했다.

그는 "다른 친구들은 커뮤니티에서 음악을 했는데 나는 여기 청주에만 있었다. 그런데도 어쨌든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나는 시골 잡종이다. 사람들이 나를 착한 사람으로만 보더라. 나도 날카로울 때가 있다고 미리 경고하고 싶다"라는 포부로 음악을 공개했다.

양동근과 자이언티가 무대 위로 등장해 원슈타인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기리보이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원슈타인이 브루노 마스이고 마이클 잭슨이 같이 공연을 해준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미란이의 상대는 릴보이였다. 미란이는 "나는 사실 항상 영정사진 찍듯이 무대를 했다"고 고백했다. 프로듀서인 그루비룸 휘민은 "네가 지금 되게 잘 올라오고 있잖냐. 미란이의 성장일기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너를 제일 예쁘게 만들고 싶다"고 격려했다.

세미파이널 무대에 대해서 미란이는 "아무리 '쇼미더머니'를 봐도 저를 잘 모르실 거 같아서 제 얘기를 어쨌든 해야 하는데 그걸 좀 더 캐치하고 트렌디하게 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란이는 퀸 와사비와 함께 걸크러시 넘치는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의 끝에서 미란이는 "엄마, 포차 이제 나가자"라고 덧붙였다. 그루비룸 규정은 "성장 스토리가 있어서 감동적이었다"고 말했고, 기리보이는 "미란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스윙스는 "예전에는 악플들과 티키타카 했다. 니들이 아무리 뭐라고 난 건재하지 않냐. 이제는 조금 더 객관적으로 상황이 보인다. 제가 그동안 해왔던 행보가 잃을 거 없는 싸움꾼 같았다. 이제 태도가 변하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스윙스의 무대에는 2013년 한국 힙합 역사상 가장 대중적으로 주목받은 컨트롤 디스전에서 가장 핫한 대결 구도였던 쌈디가 피쳐링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쌈디는 무대에서 내려가며 "쉬운 선택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비와이는 "스윙스와 쌈디가 만났다는 게 놀랍다. 같은 무대에서 보니까 감동도 있었다"고 감탄했다. 다이나믹 듀오 최자는 "스윙스는 좋은 래퍼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좋은 이야기꾼이다"라고 칭찬했다.

세미파이널 결과 래원, 머쉬베놈, 릴보이, 스윙스가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원슈타인과 미란이의 탈락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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