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혜선의 세 번째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측은 이틀째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혜선은 이틀간의 침묵을 깨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심경을 털어놓았다.
지난 8일 김혜선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2016년 5월 사업가 이차용 씨와 세 번째 결혼을 한 김혜선이 지난 9월 이혼했다는 내용이었다.
김혜선은 9일 오전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 남편과 3년 전부터 별거했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와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꼽았다. 또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덧붙이며 "이혼이라고도 볼 수 없다"고도 설명했다.
전날 김혜선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소속사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오전까지 취재진의 연락을 피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김혜선은 직접 이혼설에 대해 해명하며 주변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앞서 김혜선은 지난 1995년 결혼했지만 8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이후 2004년 재혼 소식을 전했지만 또 다시 3년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김혜선은 전 남편의 빚 17억 원을 떠안게 됐고, 빚을 갚기 위해 5억을 다시 투자했지만 사기를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김혜선은 세 번째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2015년 출연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김혜선은 "전 남편의 빚 문제로 일만 하다 봉사단체에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전했고, 이차용 씨는 파산을 맞은 김혜선에게 아낌없이 지원을 하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틴 스타 출신 김혜선은 1989년 MBC 드라마 '푸른 교실'로 데뷔해 '대장금', '왕꽃 선녀님',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최근작은 지난 해 11월 종영한 SBS 드라마 '수상한 장모'다. 김혜선은 현재 새 드라마 준비 중으로, 내년 브라운관에서의 활동을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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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