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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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우승 도전…사령탑 자존심 걸려 있다

기사입력 2020.11.16 10:45 / 기사수정 2020.11.16 05:3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5년 전이야 아무 부담 없이 도전했고, 이제는 6년째니까. 자존심이 있다.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더 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고척 KT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0으로 이겨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김태형 감독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최초 감독이 됐다. 부임 첫 시즌부터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첫 감독이 되고 나서 2주 만의 일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은 업셋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5년 전 업셋 우승할 때와 상황이 닮았다. 정규시즌 3위 팀으로서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 가고 있다. 김 감독은 15일 훈련 뒤 그 당시는 감독 첫 시즌이라서 "아무 부담 없이 했다"고 말했다.

5년 전 플레이오프 상대가 NC였다. 김 감독은 당시 김경문 전 감독이 이끄는 NC와 붙어 시리즈 전적 3승 2패했다. 1차전 승리 뒤 2, 3차전에서 내리 졌으나 4, 5차전에서 연승했다. 김 감독은 "선배 김경문 감독님 계실 때였으니 밑져야 본전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감독으로서 자존심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팀 두산은 과거 SK 와이번스(07~12), 삼성 라이온즈(10~15)와 나란히 서 있다. 한국 야구 사상 세 팀뿐이다. 해당 기간 내 삼성이 류중일 전 감독 시절 한국시리즈 최다 4회 우승했고 SK가 김성근 전 감독 시절 3회 했다. 두산은 최근 5년 동안 한국시리즈에서 3회 우승했다. 대업이 걸려 있는 이번 한국시리즈가 김 감독에게 자존심 문제가 될 이유는 충분하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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