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7:03
연예

'라스' 박재범 은퇴 선언부터 유현상 콜라보 제안…예측불허 토크 [종합]

기사입력 2020.11.05 00:38 / 기사수정 2020.11.05 00:3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박재범이 2년 뒤 은퇴 계획을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이준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백두산 유현상, 크라잉넛 한경록, 래퍼 박재범, pH-1이 출연해 '시간을 달리는 뮤지션' 특집으로 꾸며졌다.

암호로 작곡을 한다는 크라잉넛 한경록은 "음악을 정식적으로 배운 적이 없어서 악보를 그릴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음을 선으로 직관적으로 그린 실제 악보를 공개했다. 악보를 그릴 수 있는 지금도 그 방법을 애용한다며 "그래서 뻔하지 않은 음악이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44살이 된 한경록은 세월을 정통으로 느낀다고 밝혔다. 한경록은 "어릴 때는 술 마시고 공연을 갔어도 타격이 없었다. 만취 상태로 무대에 올라갔다가 존 적도 있다"고 말했다.

매번 하던 공연을 까먹으며 세월을 느낀다는 한경록은 "'말 달리자'를 까먹고 1절을 하고 끝낸 적도 있다"며 공연 해프닝을 공개했다. 한경록은 "한 명이 틀리면 같이 다음 곡으로 넘어간다"며 크라잉넛의 팀워크를 과시했다.

백두산 리더 유현상은 "틀린 것을 같이 맞춰가는 것이 밴드다"라고 덧붙였다.

유현상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며 박재범과 pH-1에게 함께할 것을 권유했다. 녹화 초반부터 박재범에게 호감을 드러낸 유현상은 "곡을 만들어놨다"며 래퍼 두 명과 함께 하면 좋겠다고 언질을 줬다.

유현상은 "같이 안 해도 괜찮다"면서도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설마 안 하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경록은 박재범에게 부러움을 표했다. 한경록은 "박재범이 후배들, 크루들을 위해 서포트를 많이 해주지 않냐. 나는 그럴 여력이 안 된다. 그래서 생일 하루 만큼은 그러고 싶다"고 '경록절'을 말했다.

한경록은 크리스마스 이브, 핼러윈과 함께 홍대 3대 명절로 알려진 한경록의 생일, 경록절을 소개했다. 김구라는 "다른 멤버들도 그렇게 하냐"고 물었다. 한경록은 "내가 대표로 한다. 성격이 외향적이라 친구들이랑 술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경록절을 챙기는 이유를 밝혔다.

박재범은 2년 뒤 은퇴할 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재범은 "할 일이 많다. 소속사 대표와 가수로서 두 가지 일을 유지하는 게 힘들다. 음악에 대한 열정도 많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박재범은 "아이돌을 키우고 싶다"며 "나만의 길을 만들었으니 제작을 하면 다른 느낌의 아이돌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주류 사업까지 계획 중인 박재범은 은퇴 후에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