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2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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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스텔라 가영·나뮤 세라·크레용팝 소율, 공황장애·노출·육아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10.09 00:32 / 기사수정 2020.10.09 00: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미쓰백' 8인의 멤버가 모였다.

8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 측은 3개월간 총 100그룹 200명과 미팅했다. 그중 인생 2막을 꿈꾸는 8인이 공개됐다.

첫 멤버는 소율이다. 소율은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했다. 2016년 활동을 중단, 다음 해 문희준과 결혼해 딸 희율이를 낳았다.

소율은 "갑자기 떨린다"라고 말했다. 현역 뺨치는 비주얼을 뽐낸 소율을 본 백지영은 "아기 낳은 엄마가 몸매가 저럴 수 있냐"라며 놀라워했다.

다음은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다. 소율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소율은 "오랜만에 봤다. 잘 지냈냐"라고 물었다. 레이나는 "TV로 봤다. 잼잼이도 봤다"라며 화답했다.

스텔라 출신 가영도 선택 받았다. 가영은 소율과 친구 사이다. "(소율이) 결혼을 했고 육아도 해 만나기 쉽지 않았다"라며, 소율은 "만난지 3년인데 어제 본 사람처럼 굉장히 편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나인뮤지스 멤버였던 세라가 나타났다. 송은이는 "세라는 나인뮤지스에서도 제법 빨리 나간 편이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와썹 나다가 빨간 브릿지와 가죽 치마를 입고 강렬한 분위기를 풍기며 눈길을 받았다. 멤버들은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라며 관심을 보냈다. 나다는 "선배님들 왜 여기 계시냐. 아무도 안 잊혔는데. 나 여기 잘못 온 것 같아"라며 주눅 들어 했다.

다음 멤버는 달샤벳 수빈이다. 세라에게 "뭐야 언니?"라며 놀라워했다. 세라와 수빈은 "안 나온다면서"라고 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서로 속인 사실에 재밌어했다. 소율은 "더 예뻐졌다"라고 칭찬했고 수빈은 말 없이 손으로 얼굴을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디아크 유진이 도착했다. 모두 생소해했다. 수빈이 유일하게 디아크를 알았다. 현재 메일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 멤버는 티아라 멤버 소연이었다. 멤버들은 대선배의 등장에 기립했다. 소연은 "다 활동할 때 뵀던 분들이다. 반갑다"라며 밝게 등장했다. 유진은 "진짜가 왔구나', 수빈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다. 섭외력이 짱이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가장 먼저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가 속사정을 공개했다. "데뷔 전에 찍은 다큐멘터리가 있다. 사장님이 종이를 말아 제 뺨을 때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탈퇴 후에도 그게 오래 발목을 잡았다. 요즘은 세상이 바뀌었는데 그때만 해도 시키는대로 모든 것을 해야 했다. 첫 방송을 가터벨트를 하고 했다. 가터벨트를 처음 들어봤다. 사자성어인 줄 알았다. 화장실에서 눈물이 안 멈췄다. 그걸 입은 내 모습과 고등학생 애들을 바라보며 눈물이 안 멈춰 1시간 있다가 10분 찍고 다시 들어갔다. 이후 짤렸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생활비 충당에 대해서는 말을 잇지 못하며 "은행 대출, 평균 수명이 너무 짧은 아이돌계에서 정년퇴직하면 이런 느낌일까. 누구나 살면서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작년에 공황장애가 왔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약을 지금도 먹는다"라고 고백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세라는 자다 갑자기 야식을 먹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세라는 약의 부작용 때문에 기억하지 못했다. 백지영은 원하지 않으면 편집해도 된다고 배려했다. 세라는 "공황장애 있는 사람들이 날 보고 나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주변에서는 너의 모든 바닥을 보여주는 게 심하지 않냐고 하는데 한 명이라도 나도 그래 라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로 솔직히 만족한다"라며 울먹거렸다.

세리는 유튜브 방송 후 엎드려 '괜찮다'라고 흐느끼며 힘들어했다. 멘토 백지영도 눈물을 쏟았다. 정신의학과에서 상담을 받기도 했다.

소연은 "어느 정도 공감할 거로 생각한다. 여자로서 걸그룹 생활하고 연예계 일을 하면 마음이 다칠 수 있다. 이런 얘기 처음이다. 오해로 미움을 받을 때 시작됐다. 그땐 병원 가는 것도 무서웠다. 혹시 오해받을까 봐 그래서 안 가고 몇 년을 버티다 보니 너무 힘들더라. 엄마에게 처음 얘기했다. 병원 가보고 싶다고 했고 조심스럽게 진료를 받고 약을 탔다. 불안장애와 우울증 약인데 의존하면 극복 못할 거 같아 한 알도 먹지 않고 견뎌서 극복했다. 혼자 고립된 것 같아 걱정이다. '미쓰백'을 통해 극복했으면 좋겠다. 동갑이니 친하게 지내자"라며 격려했다. 

세라는 "공백기 동안 내 바닥을 봤기 때문에 우리같이 마음이 약한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소율은 "하루에 스케줄이 10개 넘을 때도 있다. 밴에서 일주일 생활했다. 머리도 못 감고 양치했다. 일주일간 숙식했다"라면서 "아이를 낳아도 무대가 그리웠다. 서른 넘어 걸그룹하는 분들도 많지만 아이도 낳고 결혼을 해서 어렵지 않냐. (무대에 서는 꿈을) 아예 버리지는 못했다"라고 했다.

일상 속 소율은 희율을 위해 요리를 해주고 놀아주는 등 엄마의 삶을 살았다. 희율을 유치원에 등원시킨 후에는 가정주부로서 집안일에 열중했다. 소율은 "희율이의 엄마, 남편의 아내로 살아 화목하고 행복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다. 나 자신을 내려놨다. 내가 누군지 잊고 3년을 살았다. 너무 음악도 하고 싶었다. 나 박소율로의 자아를 찾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후 소율은 공백기에도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자랑했다.

스텔라 가영은 "에이핑크 같은 청순한 그룹이 될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반응이 없는 거다"라고 밝혔다. 2011년 그룹 스텔라로 데뷔한 가영은 청순한 걸그룹을 꿈꿨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파격적인 19금 콘셉트로 이미지 변신해 활동한 바 있다.

그는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게 스케줄이 엄청 생긴 거다. 한 번 더 자극적으로 하게 된 거다. '떨려요'란 곡을 할 때 의상을 피팅하고 뮤비 촬영장에 갔는데 갑자기 옆에만 끈으로 된 수영복을 입으라고 하더라. 못 입는다고 했더니 왜 안 입어보냐고 그렇게 말하냐. 사진 한 번 찍고 야하면 갈아입게 해주겠다. 다 편집해줄 거고 과하다고 생각하면 다른 장면으로 써줄 수 있다고 했다. 5장을 찍고 갈아입으라고 했는데 저 사진이 나간 거다. 계약 기간(7년)을 다 채우고 나갔다"라고 회상해 백지영의 분노를 유발했다.

가영은 "SNS에 다이렉트 메시지를 확인하다 보면 본인의 성기 사진을 보내는 분들이 있다. 스폰 제의도 온다. 계속 자주 온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가영의 어머니는 "아이돌이 쉽지 않지 않냐. 이 길을 간다고 했을 때 사실 반대했다. 서울대를 목표로 했다. 정말 많이 울었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부모들은 많이 가슴 아팠다"라고 이야기해 가영을 울렸다. 가영은 "사람들이 딸은 뭐하냐고 할 때 그룹 스텔라를 하고 있다 하면 그 자리에서 검색하고 왜 이런 거 해요 라고 한다더라. 너무 죄송하다"라고 털어놓았다. 

7년 동안 1000만원만 받았다는 말에 백지영은 "돈도 안 줬어?"라며 울분을 토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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