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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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지키겠다"…'골목식당' 중곡동 어묵집, 일 매출 56만 원 달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08 07:10 / 기사수정 2020.10.08 01:2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중곡동 시장 앞 골목 사장님들이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7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중곡동 골목 솔루션이 완료됐다.

이날 백종원은 1/2 어묵집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마라 어묵 양념이 지난주와 다르게 뻑뻑하다고 했다. 맛 역시 달라졌다. 백종원은 "지난주와 다르게 맵기만 하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마라 소스만 줄였다고 했지만, 백종원이 레시피를 확인해본 결과 간장도 아예 빠진 상태였다.

백종원은 "본인이 만든 레시피도 흔들리면 어떡하냐"라며 간장을 의도적으로 안 넣은 건지 물었고, 사장님은 짜서 의도적으로 안 넣은 거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간장을 아예 빼놓고는 농도를 맞추지 못하겠다고 하면 어떡하냐"라고 답답해하며 간장을 아예 빼는 게 아니라 양을 조금씩 줄였어야 한다고 했다.


이후 백종원은 양념에 어묵 국물을 넣으며 소스 농도를 맞춰보려고 했다. 백종원은 "판매하면서 어묵 국물 때문에 소스가 묽어질 거다. 그럼 또 소스를 부어서 농도를 맞춰야 한다. 그냥 흉내 내는 사람과 매일 연구하는 사람은 결국 차이가 난다"라고 조언했다.

소스는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싶었지만, 이번엔 가격이 문제였다. 사장님은 700원, 800원 하던 어묵을 마라 소스가 들어갔으니 1,000원에 팔겠다고 했다. 4개 포장은 3천 원을 받겠다고. 백종원은 "마라 소스 때문에 천 원 받는 건 너무 비싸다. 40%를 인상한 거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원가가 얼마인지 반문하며 신메뉴를 개발한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라고 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메뉴를 개발했는데, 가격에 큰 변동이 생기면 경쟁력이 없어지는 거라고. 

찝찝한 상태에서 끝난 1/2 어묵집 솔루션. 이후 1/2 어묵집 근황이 공개됐다. 어묵은 일반 어묵, 마라 어묵 모두 1개에 800원이고, 4개 포장 시 3,000원이었다. 첫날 매출이 무려 56만 원이 나왔고, 재방문율도 좋다고. 1/2 어묵집 사장님은 "저 가르쳐주시느라 너무 애쓰셨다. 초심 꼭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만두 없는 만둣집은 만두 있는 만둣집으로 돌아왔다. 시래기 만둣국의 반응은 호평 일색. 치즈롤가스 집은 알가스집으로 변신, 역시 반응이 좋았다. 만둣집 사장님은 '골목식당'을 흑기사로 표현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알가스 사장님은 "직접 해보니까 솔직히 죽겠더라. 고되고 쉽진 않더라. TV에 나오는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대표님께 많이 배웠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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