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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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식, 연예계 2호 동성애자 권도운 응원 "커밍아웃 말렸지만…" [종합]

기사입력 2020.10.07 00:10 / 기사수정 2020.10.06 22:3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권도운의 커밍아웃에 용기를 준 '슈퍼스타K' 출신 박우식이 권도운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권도운은 6일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이후 그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너무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마침 우연히 찾아와 커밍아웃을 하게 됐다"며 "안 좋은 반응을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권도운은 박우식의 조언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앞서 박우식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를 통해 커밍아웃한 바 있다.

이에 박우식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2010년 커밍아웃 후 힘들게 살아왔다. 자살하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고,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사람을 멀리하기도 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권도운이 오늘 새벽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얘기하며 커밍아웃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가 처음에는 말렸지만 도운이가 이미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응원해 주기로 했다"며 "도운 군은 무명생활을 10년 동안 해온 실력 있는 친구다. 이번 기회로써 도운 군은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여 성소수자들을 위해 대변하는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권도운의 행보를 응원했다.

또한 "저 또한 조만간 유튜브 채널을 개설을 성소수자들의 고민을 나누는 방송을 계획 중에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쉽지 않았을 고백을 용기 있게 한 두 사람에게 많은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권도운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2009년 제 2회 t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박우식은 지난 2010년 방영된 Mnet '슈퍼스타K2'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내일엔터테인먼트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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