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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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 PD "천하장사 헌터스, 파일럿부터 승부욕 대단…체력관리도 열심"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9.29 11:01 / 기사수정 2020.09.29 01:3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캐시백'을 연출한 김인하 PD가 함께한 헌터스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29일 왕중왕전을 앞두고 있는 tvN '캐시백'이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프로그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4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린 '캐시백'은 올해 8월 정규편성을 확정짓고 돌아왔다.

'캐시백'은 CJ ENM과 미국의 대표적 TV프로그램 제작사 버님-머레이 프로덕션(Bunim-Murray Productions)이 공동으로 포맷 기획한 초대형 스포츠 게임쇼로, 국가대표급 운동선수들은 물론 많은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캐시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캐시백'에서는 씨름은 물론 야구, 격투기, 농구, 빙상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까지 섭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여기에 힘 하면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스타들까지 가세하면서 재미까지 잡았다.

김인하 PD는 헌터스 섭외 기준에 대해 "기본적으로 운동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분들 위주로 섭외했다"고 밝히며 "한동안 멋진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없다가, '캐시백'이 생겨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참여해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기본적으로 운동을 좋아하고, 승부욕이 있으며, 풍문으로 운동을 잘 한다고 알려진 분들이 섭외 기준"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캐시백'의 경우, 다채로운 운동능력과 게임전략을 보기 때문에 종목별로 붙었을 때 누가 이길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묘미가 있다. 그래서 막연한 호기심으로 섭외가 출발한다. 또한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어떤 사람과 친한지, 운동을 같이하는지 등도 섭외의 고려사항이다."

그중 파일럿부터 정규편성까지 매번 활약한 천하장사 헌터스 3인방 박정우, 허선행, 손희찬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에이스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김인하 PD는 "세 분은 파일럿 때 엄청난 승부욕을 보여줬고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제작진에게 정규 편성이 되는지 물어볼 정도로 의지가 강했다"고 회상했다.

정규편성 이후에도 천하장사 헌터스는 체력관리를 소홀히하지 않았다고. 김인하 PD는 "황치열 팀장을 포함헤 네 사람의 사이가 정말 좋다. 서로 신뢰하며 쌓은 관계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인하 PD는 가장 기억에 남는 헌터스를 묻는 질문에 이상화를 꼽았다. 김 PD는 "이상화씨 같은 경우 파일럿 녹화가 새벽 늦게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로 인해 잠을 설칠 정도로 강한 승부욕을 보여줬다"며 "그런 승부욕과 집념이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나게 한 것이라 느껴져서 너무 멋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캐시백' 헌터스들이 획득한 상금의 행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인하 PD는 "파일럿 1회 경우에는 김동현 팀장과 윤형빈 씨가 각 팀에게 100만 원씩 회식비를 줬고 남은 상금은 모두 두 후배에게 나눠줬다"고 밝혔다. 또한 천하장사 팀의 경우도 황치열 팀장이 상금을 한 번도 받지 않고 모두 팀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오늘(29일) 방송될 '캐시백'은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왕중왕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인하 PD는 "왕중왕전의 경우에는 캐시몬이 더 배치되어 기존보다 훨씬 많은 상금이 걸린 회차"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정말 큰 액수의 상금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달려온 왕중왕이란 타이틀의 명예를 얻기 위해 선수들이 엄청난 집중력으로 게임을 임한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인하 PD는 '캐시백'의 매력에 대해 "스포츠, 경쟁, 돈, 승부 와 같은 강력한 단어들을 넘는 유쾌함이 있다"고 강조하며 "그동안 스포츠 게임에서는 승패가 중요했다면 '캐시백'은 승패와 상관없이 다양한 팀을 응원하고 좋아한다. 1등만 사랑받는 게 아니라 모든 팀이 골고루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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