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1:56
연예

김혜은, ‘우아한 친구들’ 대사들로 남긴 진한 여운…‘명품 배우’ 활약

기사입력 2020.09.06 16:5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김혜은이 삶을 관통하는 대사들로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마지막 회에서 김혜은(강경자 역)이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그동안 가족과 겪었던 모든 갈등을 사랑으로 풀어내고,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강경자(김혜은 분)는 시청자들의 가슴에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강경자는 이제껏 격렬히 반대해왔던 아들 강지욱(연제형 분)과 나애라(김지성 분) 사랑을 결국 승낙했다. 나애라를 집으로 초대해 “난 애라 씨 우리 아들 여친으로 절대 못 받아들여. 대신 딸로 생각하려고. 그냥 날 엄마라고 불러. 그럼 우리 지욱이하고 헤어져도 나랑은 엄마 딸 해도 되잖아”라는 누구보다 강경자다운 허락은 속 깊은 배려심이 묻어나 어른의 멋짐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남편 조형우(김성오 분)와는 모든 오해를 풀고 서로를 향한 사랑을 다시 확인했다. 그녀가 자신을 위해 다른 남자와 밤을 보냈다고 생각했던 조형우의 오해가 풀리는가 하면, 연을 끊은 조형우와 그의 모친 사이를 다시 이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진실이 밝혀진 것. 누구보다도 남편을 아끼고 사랑하는 강경자의 면모가 절실히 드러나며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이후 강경자는 남정해(송윤아 분)와 유은실(이인혜 분)과 길을 거닐며, 수많은 갈등과 시행착오를 겪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봤다. “인생이라는 게 하나씩 고장 나는 가전제품 같아요. 냉장고 고장 나서 고치면 세탁기가 고장 나고, 세탁기가 고장 나서 고치면 밥솥이 맛이 가고”라며 현실을 관철한 그녀의 대사는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렇듯 김혜은은 강경자 역과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역대급 캐릭터를 완성했다. 언제나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호연을 펼치는 배우 김혜은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인연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