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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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양동근 밝힌 #YDG #가족 바보 #아역시절 #백종원 찐팬 [종합]

기사입력 2020.09.01 16:50 / 기사수정 2020.09.01 17:15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털털한 매력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동근은 종이 왕관을 쓰고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둘째 딸 조이가 만들어준 왕관인데 보여주고 싶어서 쓰고 나왔다"라며 딸 바보 면모를 자랑한 그는 "첫째 준서는 학교도 안 가니까 방송국에 데리고 왔다"라며 가족들을 향해 "지금 보고 있냐"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스페셜 DJ 권혁수는 "거의 영상통화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DJ 안영미는 양동근이 MBC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식당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밥값을 계산해줬다고 미담을 공개했다. 이에 양동근은 "진짜 잊고 있었는데"라며 쑥스러워했다.

안영미는 "밥 먹고 있는데 (양동근 씨가)오셔서 '영미 씨가 '라디오스타'에 들어와서 너무 좋다'고 얘기하고 가시더라"라며 "해장국으로 해장을 거하게 하고 있는데 계산을 하고 가신 듯한 느낌이 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양동근은 "'라디오스타'로 안면이 있었는데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말씀하니까 기억났다. 다음에 같이 밥 먹자"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올해 데뷔 33년 차인 양동근은 아역배우 시절에 대해 회상하기도 했다. 안영미가 "아역배우로 데뷔하셨는데 그때 아역배우의 처우는 어땠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양동근은 단번에 "쩔었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양동근은 이어 "다 어르신 분들인데 동료로 같이 일하는 느낌이었다. 그때는 아역이라고 해서 더 봐주고 이런 게 없었다. 지금 시대에 못 계실 감독님들 많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힙합 가수로도 활동했던 그는 "중, 고등학교 때 힙합이 쏟아졌는데 저는 춤에 빠졌었다. 사춘기가 다 거기로 간 것 같다. 힙합을 많이 들었었다"라고 힙합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권혁수는 "YDG가 양동근과 동일인물인 줄 몰랐다. 다른 사람 같다"라고 말했고, 안영미 또한 "부캐의 원조격 아니냐"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양동근은 "저도 사실 YDG를 보면 '내가 저랬구나'가 아니라 '저 사람 어떻게 저러지'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故 앙드레김 선생님이 예전에 저한테 '동근 씨는 센세이션해요'라고 칭찬하신 적이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동근은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신애라 선배님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셔서 꼭 나가고 싶었다"라며 "와이프가 애들 셋을 키우는데 얼마나 힘들까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정리된 집이 잘 유지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눈시울을 붉혔던 그 공간"이라며 "제 표정으로만 알아달라"라고 슬픈 표정을 짓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어 "정리해도 원상태다. 애 키우는 집은 다 그렇다". 물놀이 가방을 정리했는데 아내가 가방을 찾더라. 정리하기 전에 꼭 물어봐야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SBS '맛남의 광장' 출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백종원 선생님의 찐 팬이다. 직접 해주신 요리를 먹었는데 정말 닭살돋았다"라며 "집에 초대해주셔서 애들을 다 데리고 갔었다. 집에 갈 때 음식을 싸주셨는데 그릇을 깨버렸다. 너무 죄송하다"라고 찐팬 면모를 드러냈다. 

평소 느린 말투로 유명한 양동근은 "사실 오는 10월 개봉하는 영화 '죽지 않은 인간들의 밤'에서 빠르게 말한다. 극 중에서 설명하는 역할이라 말이 빠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해 영화를 향한 기대를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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