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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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 최승윤 "사람 내음 나는 役 하고파…주말극 자신있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8.23 06:50 / 기사수정 2020.08.23 00:0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최승윤이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OCN 드라마 '트레인'에 출연한 최승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최승윤은 한서경(경수진 분)의 정신과 주치의이자 연쇄살인의 진범 석민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최승윤 배우들 간의 호흡에 대해 "윤시윤, 경수진뿐 아니라 형사팀 모든 배우들이 성격이 너무 좋았다"며 "자기의 장면을 열심히 소화하면서 상대 배우들을 존중해 주고, 잘 맞춰서 장면을 만들어 가려는 게 좋았다"고 전했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는 윤시윤을 꼽았다. 최승윤은 "중간중간 쉴 때 특히 스태프들을 일일이 챙기더라. 영양제, 보조제도 가져다 주는 모습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승윤은 '보이스3', '라이프 온 마스', '트레인' 속 실감 나는 연기로 악역 이미지가 강하지만 '삼촌은 오드리헵번'의 트랜스젠더 오드리 역, '사랑의 불시착'의 훈훈한 국정원 요원,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전미도(채송화 역)의 전 남자친구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특히 '삼촌은 오드리헵번'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감사하게도 먼저 제의를 주셨다.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하면서 '언제 이런 역할을 해볼까?'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실제로 트랜스젠더분들을 많이 만나러 다녔고, 많은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분들의 진정성을 해하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냐고 묻자, 최승윤은 "사람 내음 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연쇄살인범 의사가 아닌 '슬의생' 속 평범한 의사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주말극에 욕심을 드러내기도. 그는 "일상적이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역을 하고 싶다"며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승윤은 "흥행에 성과를 떠나서 시청자분들께 '트레인'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며 "배우 최승윤이 이런저런 역할을 했지만, '트레인'에서 조금 더 다른 모습의 인물을 보여주려고 노력했구나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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