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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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장영남과의 고리 끊어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10 07:07 / 기사수정 2020.08.10 02:0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가 장영남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6화에서는 고문영(서예지 분)이 이상인(김주헌)에게 '서쪽 마녀의 살인' 마지막 원고를 건넸다. 

이날 고문영은 이상은에게 도희재의 마지막 원고를 건넸고, 이상인이 화색하자 자신의 원고도 건내 그를 고민에 빠트렸다. 고문영이 "양다리는 안된다. 둘 중 하나만 골라라"라고 말했던 것. 이에 이상인은 "너에게 고통을 준 작가의 원고를 책으로 낼 수는 없다"라며 고민 없이 고문영의 원고를 골랐고, 고문영과 이상인은 도희재의 원고를 버린 채 자리를 떴다.

이후 고문영은 이상인으로부터 황당한 문자를 받게 됐다. 쿨한 척 원고를 버리고 자리를 떴던 이상인이 유승재(박진주)에게 "원고를 꼭 챙겨오라"라는 문자를 잘못 보냈던 것. 이에 고문영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상인. 이 장사치 같은 인간..."이라며 이를 꽉 깨물었다.



이어 고문영은 구치소에 있는 도희재(장영남)를 찾아갔다. 이에 도희재는 "진짜 와 주었느냐"라며 고문영을 반겼고, 고문영은 "날 보는게 이번이 마지막일 거다"라며 입을 뗐다. 하지만 도희재는 "걔들이 언제까지나 네 곁에 있을 것 같으냐. 걔들이 어떻게 네 가족이냐. 아가. 엄마는 널 너무 사랑한다. 너무 소중하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녀는 "네가 나처럼 살길 원했다. 남한테 휩쓸리지 않고, 남에게 집어 삼켜지지 않길 바랬다. 네 본능대로 살길 바랬다. 왜 그딴 놈들과 사는 거냐"라고 물었고, 고문영은 "다행이다. 나도 엄마처럼 아귀가 될 뻔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난 엄마가 참 불쌍하다. 자기가 불쌍하다는 것도 모른 다는게 더 불쌍하다"라며 "엄마는 식욕만 있지. 온기가 뭔지 모른다. 알 수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난 엄마랑 다르다. 난 이제 알았다. 그게 얼마나 따듯하고. 좋은 건지"라고 덧붙였다.

가방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난 고문영은 자신을 노려보는 도희재를 향해 "그래도. 밥은 꼭 챙겨먹어라. 난 앞으로 열심히 엄마를 머릿 속에서 지울 거다"라며 돌아섰다. 하지만 도희재는 "넌 날 절대로 못 지운다"라고 발악했고, 고문영이 잠시 멈칫하자 "거봐라. 넌 날 못지운다. 넌 나다"라며 웃어보였다.

그러나 다시 돌아선 고문영은 "나비. 예전에 엄마한테 나비는 사이코라고 했지. 그런데 우리한테 나비는 치유다. 영혼의 치유. 알아둬라"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고, 이후 병원에서 나비에 덧칠을 하는 문상태를 본 그녀는 "안 지워지면 더 좋은 걸로 덧칠하면 되는 거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에 문상태 역시 "나비는 프시케. 치유는 나비. 착한 나비. 오빠가 그려 줄까? 구경 할래?"라고 물어 고문영을 웃게 만들었다. 이후 고문영과 문상태는 서로 협력해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라는 동화책을 발간했고, 주인공인 깡통 공주와 가면 소년. 그리고 박스 아저씨가 진짜 얼굴을 되찾는 내용의 행복한 동화를 그러내 모두에게 행복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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