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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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싹쓰리, 가요계까지 뒤흔든 '핫루키' 탄생 ['놀면 뭐하니?' 1주년③]

기사입력 2020.07.25 11:50 / 기사수정 2020.07.25 09:26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놀면 뭐하니?'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유재석의 대표 부캐 유산슬부터 올 여름 가요계 평정을 예고한 싹쓰리의 발자취를 되짚어봤다.

27일 MBC '놀면 뭐하니?'가 1주년을 맞이한다. 유재석의 릴레이 카메라로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부캐 유고스타, 유산슬, 라섹, 유르페우스, 닭터유에 이어 싹쓰리 유두래곤까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 속에 '유'니버스를 구축하며 대세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유'니버스 구축에 힘을 실은 부캐는 단연 유산슬이다. 지난해 트로트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유산슬은 MBC는 물론 KBS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에 진출하며 지상파 방송 3사를 대통합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캐릭터뿐 아니라 '사랑의 재개발', '합정역 5번 출구'가 포함된 앨범 '뽕포유'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에 음원 차트 상위권은 물론, 굿바이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2019년의 대세가 유산슬이었다면, 2020년에는 3인조 혼성그룹 싹쓰리가 있다. 유재석, 이효리, 비 '올 타임 레전드'로 결성된 싹쓰리는 여름 가요계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한 프로젝트로 모이게 됐다.

세 사람이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시청률과 화제성이 폭발했고,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정식 음원이 발매하기도 전, 이효리가 방송을 통해 부른 블루의 'Downtown baby'가 음원차트 1위를 휩쓸기도 했다. 싹쓰리라는 이름처럼 시청률, 화제성, 음원 모두 싹 쓸어 버린 것이다.

이후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들어간 유재석, 이효리, 비는 먼저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이라는 부캐를 확정했다. 이어 음악 장르 논의부터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한 데뷔곡 선정까지 진지한 자세로 임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싹쓰리는 지난 11일 발매한 듀스 '여름 안에서' 커버 곡으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뉴트로 아이돌' 박문치가 편곡을 맡고, '수발러' 광희가 합세해 신선함을 더했다.


25일 공식 데뷔를 앞두고 공개한 신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작곡, 이효리가 작사, 노는 어린이가 편곡을 맡았다.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여름 안에서'에 이어 '다시 여기 바닷가'까지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싹쓰리의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싹쓰리는 25일 MBC '쇼! 음악중심'으로 본격 데뷔 무대를 가진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알려진 룸펜스가 연출을 맡은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 공개가 예고되어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여름 싹쓰리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이처럼 '놀면 뭐하니?'는 제작진들의 참신한 기획력과 부캐 하나하나에 진심을 다해 임하는 유재석, 그와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출연진들이 더해져 대세 예능으로 자리 잡게 됐다.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놀면 뭐하니?'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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