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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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다니엘 튜더, 혜민 스님과 영상 통화...권비영 작가 인터뷰까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7.24 06:55 / 기사수정 2020.07.24 00:53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다니엘 튜더가 혜민 스님과 영상 통화한 데 이어 권비영 작가에게 조언을 얻었다.

2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크리스티안이 멕시코 신문에 나오게 된 일화를 밝혔다.

크리스티안은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멕시코 확진자 수 7위고 사망자 수 5위다. 멕시코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그래도 코로나19 이슈 때문이니까 안타깝다"고 덧붙였고, 데이비드 대변인으로 출연한 크리스 존슨은 "그래도 미국보다 잘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이에 영국에서 온 다니엘 튜더는 "미국보다 못하는 나라가 어디 있냐"며 해맑게 독설을 날렸다.

이어 다니엘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처음 한국에 오게 되었다"며 "대학교 때 가장 친한 친구가 한국인이었다. 그때가 인생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고, 그 후에 1년만 살아보자며 처음 오게 되었다"고 한국살이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혜민 스님과 영상 통화를 마친 그는 "요즘 관심 있는 게 한국이 왕족이다. 요즘 그 주제에 완전히 집착할 정도다. 오늘은 책도 읽고 돌아다니면서 인터뷰도 하고, 많은 정보를 수집할 거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다니엘은 한 카페에 들려 소설 '덕혜옹주'의 저자 권비영 작가를 만났다. 다니엘은 "운이 좋은 것 같다. 조선 왕조 후예들에 대한 책을 준비 중이다.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민갑완, 덕혜옹주, 이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대 여성들은 왜 불행해야만 했나"라고 물었고, 권비영은 "남자들은 운동이라도 할 수 있고 나라를 위해 할 수 있지만 여자기 때문에 더 힘이 없고 아무것도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대답했다.

권비영은 "덕혜옹주는 조발성 치매를 앓았다. 일본인 의사가 진단을 내린 건데, 덕혜옹주가 이방자 여사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가 있다. '전하 비전하가 보고 싶어요. 대한민국 우리나라' 그랬다. 치매가 아니라 내 생각엔 아무리 외쳐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으니까 일종의 우울증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의견을 전했다.



다니엘은 북한에 여러 번 방문한 이력이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북한 맥주와 비교해 한국 맥주를 비판한 바 있었고, 딘딘은 "이럴 거면 그냥 북한 가서 살아라"고 분노했다.

패널들이 북한 맥주에 대해 묻자 그는 "북한 대동강 맥주는 유럽 라거 맛이 그대로 남아있다"며 "영국의 맥주회사 파산으로 그 회사의 장비를 김정은이 다 사들였다. 게다가 독일의 브루마스터까지 영입했다"고 대답했고, 딘딘은 "그 정도면 맛있겠다"고 인정했다.

한편 데이비드 가족은 캠핑을 떠났다. 데이비드는 어김없이 길을 헤맨 끝에 임진각 근처의 캠핑장에 도착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데이비드는 텐트를 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데이비드를 대변하기 위해 출연한 크리스 존슨은 "한국에서 텐트 하기 편한 게 다 준비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전기톱이 필요하다. 장작 패기부터 시작해서 전부 스스로 해야 한다. 한국은 캠핑 초보에게 최고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와 스테파니는 아이들을 차에 둔 채 쏟아지는 빗속에서 텐트를 쳤다. 스테파니는 "불쌍한 아기들"이라고 아이들을 걱정했고, 데이비드는 "뭐가 불상하냐. 쟤네는 뽀송뽀송하다"고 반박했다.

식사를 하기 위해 임진각으로 향한 데이비드 가족은 만두와 파전 등의 음식을 주문했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비 오는 날 어떻게 잘 알고 해물파전을 주문했다"고 감탄했다.

데이비드는 비빔밥에 도전했다. 그는 고추장을 넣지 않고 젓가락으로 비비다가 국물을 넣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준현은 "저렇게 먹어 놓고 비빔밥 별로더라, 싱겁더라 하면 안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다행히 스테파니는 비빔밥에 고추장을 넣는 것을 택했다.

고추장을 넣은 뒤 비빔밥에 꽂힌 데이비드는 "나는 비빔밥을 다 먹을 거다"고 말한 뒤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스테파니는 해물파전을 피자처럼 음미했다. 신아영은 "스테파니가 한식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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