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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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김성수 대표 "대안 매체 있다면 TV 고집할 이유 없어"

기사입력 2020.07.14 10:16 / 기사수정 2020.07.14 10:4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성수 카카오M 대표가 TV 콘텐츠 시장의 위기를 언급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카카오M 첫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카카오M 김성수 대표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카카오M의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현황과 비전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수 대표는 "TV 콘텐츠를 만들어도 보는 사람이 없는 시대가 왔다. 점점 시청률의 규모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극단적으로 TV 광고가 전년 대비 2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TV보다 유용하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대안 매체가 나왔다면 TV를 고집할 이유가 없는 거다. 유튜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등 콘텐츠 소비가 많아지고 광고도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날로그 채널을 운영했던 제 스스로도 이 돌파구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컸다. 실제 돌파구는 아직 없다. 통신사와 함께할 수 있는 OTT 정도일 뿐이다"라며 "통신사나 방송사가 볼 수 있는 디지털 사업에 대한 관점이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 대표는 제일기획을 시작으로 투니버스, 온미디어를 거쳐 CJ ENM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그 역시도 방송국에서 역량을 쌓은 뒤 디지털 콘텐츠 특화된 카카오M으로 적을 옮겼다. 

김성수 대표는 "SNS가 됐든 포털이 됐든 고객과 인터랙티브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테크니컬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카카오M이라고 생각해서 함께 손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출범한 카카오M은 음악, 드라마·영화, 디지털 등 다양한 영역의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모바일, TV, 스크린,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멜론을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뮤지션들을 찾아 제작 지원하고 있다. 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에이핑크, 빅톤, 더 보이즈 등 뮤지션 레이블은 물론 현빈, 이병헌, 공유, 박서준 등의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와도 손잡았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M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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