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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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 손현주, 연기 장인의 장르물 귀환 "한 시간 훌쩍 지나갈 것" [종합]

기사입력 2020.07.06 14:01 / 기사수정 2020.07.06 14: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모범형사'가 손현주부터 지승현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만남으로 독보적인 장르물의 진가를 보여준다.

6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남국 감독과 배우 손현주, 장승조, 이엘리야, 오정세, 지승현이 참석했다.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

손현주가 승진 심사를 앞두고 조심스런 형사 생활을 하고 있는 강력2팀 형사 강도창 역을, 장승조가 서울 광수대에서 근무하다 1년 휴직 후 서부경찰서 강력2팀으로 복귀한 오지혁 역을 연기한다. 또 이엘리야가 열혈 사회부 기자 진서경 역을, 오정세가 강도창과 오지혁이 좇고 있는 악인 오종태 역을 맡았다. 지승현은 정한일보 사회부 부장 유정석 역으로 출연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등을 통해 남다른 호흡을 보여왔던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가 만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남국 감독은 "손현주 씨와는 이전부터 따지면 벌써 다섯 번째 작품이다. 다섯 번을 같이 하면, 호흡이라는 것은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 손현주 배우를 저의 페르소나라고 해야 할 것 같다"며 "강도창 역을 떠올렸을 때 손현주 배우밖에 생각이 안 났다.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손현주도 "조남국 감독님의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대본도 안 보고, '이 작품은 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또 드라마는 팀워크라고 생각하는데, 이전에 호흡을 맞췄던 스태프들도 많이 함께 하며 즐겁게 찍었다. 시청자 분들도 편안하게 보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만족했다.

"돈이 많은 형사라는 점에 끌렸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웃음직은 장승조는 "'이 친구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손현주 선배님과 조남국 감독님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처음에 그 상상만으로도 설렜었다"고 떠올렸다.

또 이엘리야는 "진서경은 기자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나의 생각들을 표현하고 사명감을 다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계속 하며 성장해가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간의 작품들에서 지적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냈던 것에 대해 이엘리야는 "평상시에도 종이신문을 보려고 노력한다. 사회적인 부분에 관심을 좀 더 두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 부분에 좀 더 공감해주시면서 봐 주시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지승현은 "냉철한 판단력이 있고, 객관성에 의한 기사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자신의 감정보다 진실에 의한 팩트를 중요시하는 인물로 그리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모범형사'는 지난해부터 모든 촬영을 마무리한 상태다. 손현주는 "지난 해 11월부터 시작해서 추운 겨울에 촬영했다"며 "감독님께서 일정 정리 같은 것을 자 해주셨고, JTBC에 손해를 많이 안 끼쳤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의 박수를 받은 후 "조심스레 '모범형사2'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갈 것이다. 결과물로 말씀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남국 감독도 "지금 너무 많은 수사물들이 있지 않나. 어떻게 차별점을 둬야 할지 고민했다. 사건을 쫓는 드라마가 아니라, 사람을 쫓는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그 인물들을 최대한 잘 그리려고 노력했다. 형사물이 갖고 있는 긴장감 외에도, 저희 드라마를 보면 감동과 웃음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경쾌한 드라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모범형사'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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