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24 21:24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LG가 SK의 한 시즌 구단 최다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이대형은 도루 3개를 추가하며 김주찬을 제치고 도루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LG 트윈스는 24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SK의 5연승 행진에는 마침표가 찍혔다. 한 시즌 구단 최다승 기록 도전에 나섰던 SK는 기록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LG는 4승 14패 1무로 올 시즌 SK와의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LG는 3회까지 5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2사 이후 조인성이 시즌 28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포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조인성의 시즌 107타점째.
2회 초에는 2사 1,2루에서 이대형이 좌측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이대형은 2루를 훔쳐 1회에 이어 이날 경기 두 번째 도루를 성공시켰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김준호는 홈을 밟았다.
3회 초에도 '작은' 이병규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선발 김광삼의 호투를 앞세워 경기 중반까지 5-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LG 선발 김광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동현을 상대로 정상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정상호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SK는 9회 말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경기에 나선 LG 이대형은 안타 1개,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4타석 모두 출루하며 5번의 도루를 시도, 그 중 3개를 성공시키며 시즌 63호째 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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