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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진희·김나영·지상렬·호시, 환경 보호→연애까지…'집착 입담' 폭발 [종합]

기사입력 2020.06.25 00:49 / 기사수정 2020.06.25 00:53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박진희, 김나영, 지상렬, 세븐틴 호시가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특집으로 스페셜 MC 허지웅과 게스트 박진희, 김나영, 지상렬, 세븐틴 호시가 출연했다.

이날 박진희는 "최대한 선풍기로 여름 나기를 하고 있다"라며 "'내가 시원하면 누군가는 더울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지구 온난화를 걱정해 '에코지니'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입고 온 의상에 대해서는 "소각 직전의 이월 상품을 구입해서 리디자인을 한 것이다. 남자 슈트 리폼 2벌을 여자 슈트로 만든 것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진희는 류준열이 제일 부럽다고 밝혔다. 그는 "류준열 씨가 플라스틱 섬에 가본 적이 있더라. 저도 너무 가고 싶다"라며 "너무 유명한 사람만 데려간다"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일회용으로 알고 있는 것들을 편견 때문에 한 번만 쓰게 되는데, 충분히 재사용할 수 있다"라고 남다른 환경 사랑을 드러냈다.

또 박진희는 "김구라에게 감동받은 적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과거 MBN '왕과 여자' 프로그램에서 김구라와 같이 출연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많이 힘들어 했는데,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TV 속에서는 독설하고 직설적인 이미지라 걱정했는데, 되게 따뜻하신 분이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듣던 지상렬을 화장실에서 김국진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형이 저한테 '상렬이는 언제봐도 좋아'라고 했었다. 살아 있는 인간 보일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영은 "SNS를 정말 사랑한다"라며 "하루에 5시간 반 정도를 SNS에 소비한다. 사람들과 소통하는게 재밌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안영미는 "SNS에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게 되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현재 45.5만 명의 구독자를 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김나영은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입어만 볼게요'라는 콘텐츠가 있는데, 의류매장에서 입어만 보고 나오는 거다. 그걸 보시며 대리만족을 하시며 좋아하시더라. 협찬도 많이 들어온다"라며 "막상 입어보니 구매욕이 생기더라. '입어만 볼게요'라고 했는데 사면 반칙 같아서 나중에 사게 되더라도 숨어서 입는다든지 한다"라고 전했다.

기자들 때문에 패셔니스타가 됐다고. 그는 "패션쇼를 간 적이 있는데 제 옆에 엄청난 패셔니스타가 등장했다. 바로 배우 공효진이었다. 나도 한껏 꾸미고 간 건데 기자들이 밀치고 가서 사진을 찍더라. 나도 저런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김나영은 발성학원을 다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하이톤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영국에서 발성학을 공부한 선생님과 1 대 1 교습을 받았다. 고음을 내는 게 심리 상태와 관련이 있다더라. 긴장을 하면 목소리가 올라간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두 번째 원인으로 VJ 출신인 것도 있다. 수업 할 때는 되는데 방송을 하면 긴장을 하니까 또 톤이 올라가더라. 누구보다도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고백했다.


지상렬은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강아지는 절대 배신 안 하고 먼저 등을 돌리지 않는다. 강아지들에게 배우는 게 많다. 인생 모토가 '개만큼만 살자'"라고 밝혔다.

유기견만 보면 속상하다고. 지상렬은 "외진 곳에 유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입양 후에 개가 얼만큼 커지는 지도 모르고 단순히 예쁘다는 이유로 입양한다. 입양을 할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kg를 감량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지상렬은 "최고 107kg까지 쪘었다. 살이 찌다 보니 머리, 귀에도 살이 찐다. 그래서 귀가 잘 안 들린다. 목젖, 잇몸까지 살이 찔 수 있는 곳은 다 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감량 방법으로는 "술자리가 많은 편인데 절대 국물을 먹지 않았다. 저녁 10시까지 먹었다면 다음날 10시까지 금식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 염경환에 비해 뒤쳐지는 느낌을 받는다는 지상렬은 "구라를 보면 어른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또 예쁜 '쩜오 사랑'을 하고 있지 않냐"라며 "구라, 경환이 같은 경우를 보면 공개 연애를 안 하고 하우스 사랑을 한 것 같다. 저는 여친이 생기면 '아웃사이드 사랑'을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김구라는 "사람들은 50살 넘은 연예인들의 사랑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 전 계속 같이 다녔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안겼다.

호시는 남몰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호시는 "기부한 기록이 남더라. 회사에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회사에서 기사를 낸 것 같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세븐틴 내 안무를 직접 만드는 호시는 연습생 시절 군기를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세븐틴이 잘 돼야 했다. 회사가 크지 않았고, 저한테는 이 팀밖에 없었다. 그때 제일 심하게 했던 말이 '너 같은 애 때문에 팀이 망하는 거다'였다"라며 "지금은 멤버들이 장난식으로 제가 실수할 때마다 저한테 그런 말을 한다"라며 웃었다.

"자기 관리만 해도 일주일이 훅 간다"라는 호시. 그는 "이번 미주 투어를 도는데, 멕시코에서 공연 중 머리가 핑 돌더라. 그때부터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다. 링거도 많이 맞고, 영양제도 많이 먹는다. 아침, 저녁으로 15개씩 먹는다"라며 "영양제 두 달 치에 300만 원 정도 들더라. 링거는 150만 원 정도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호시는 '차세대 아이돌'이라는 명칭에 대해 "차가 세 대라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교 행사 가면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들이 차 세 대인 걸 보고 저희인 줄 알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차 네 대다. 숙소도 하나 더 추가됐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아버지를 울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호시는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져 나오게 된 집을 다시 샀다"라며 "그 집에 다시 누워서 엄마랑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창에 아버지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보이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 누나에게도 쌍꺼풀 수술을 선물했다"라고 덧붙여 '효시'에 등극했다.

마지막으로 스페셜 MC로 활약한 허지웅은 "곧 책을 출간한다. 책을 못 쓸 거라고 생각했는데 청년 때 들었으면 좋았을 이야기를 담았다"라며 "암 관련해서 치료 기술 발달로 암 완치 환자는 늘어났지만, 사회 복귀의 기회가 많지 않더라. 그런 분들께 용기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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