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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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설? 김호중, 잇따른 논란·분쟁…호감 이미지 어쩌나 [종합]

기사입력 2020.06.19 17:50 / 기사수정 2020.06.19 15:3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호중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 소속사들과의 전속계약 분쟁부터 팬카페 내부 문제 등이 겹치며 계속된 구설에 휩싸이고 있다. 친근하고 신뢰를 주는 이미지의 김호중이 이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19일 오전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전 소속사들과의 상대방 측의 주장을 확인할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할 경우, 법적이든 도의적이든 당사가 충분히 협의하여 해결할 의사가 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말들로 김호중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면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 가운데 전 매니저와 김호중이 나눈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호중이 전 소속사 매니저 A씨에게 두 사람 사이 계약서는 불필요하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A씨는 김호중이 계약서를 원하지 않아서 쓰지 못했는데 증거자료를 내놓으라고 한다면서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에 "A씨가 김호중 수익의 30% 분배를 강요해서 김호중이 적당히 둘러대서 선을 그은 것"이라면서 "김호중이 왜 수익의 30%를 분배해야 하냐. 김호중이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18일, 김호중이 A씨로부터 피소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SBS funE의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과 지난 2016년부터 함께 일을 해온 가온기획 매니저 A씨가 최근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제기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호중과 지난 5년 동안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로 지내며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김호중이 갑자기 통보나 조율도 없이 소속사를 옮겼다는 것. 이뿐 아니라 A씨를 두고 김호중의 팬카페 일부 회원들은 "횡령했다" "협박했다" 등으로 음해를 해 가족들이 너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A씨뿐 아니라 YSK미디어, 파콘엔터테인먼트 등 김호중이 몸 담았던 전 소속사들 역시 김호중이 전속계약 기간 만료 전 독자적인 행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엑스포츠뉴스에 "흠집내기를 그만했으면 좋겠다"면서 "사실 확인 후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YSK미디어의 주장 역시 터무니없는 말"이라면서 "계약서를 보여달라해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사실 파악 후 협의가 잘 된다면 원만히 해결할 의사도 있다"고 협의 여지를 열어뒀다. 

김호중을 둘러싼 구설은 팬카페 내부적으로도 일어난 바 있다. 당시 팬클럽에서 전 매니저 사칭 등 문제로 논란이 일어나 내부 분열이 일어났던 것. 결국 김호중은 팬카페 이전을 결정하면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김호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만 식구분들이 넘어서 행복하다 마음을 전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현재 나와 내 식구 아리스님(김호중 팬클럽)들의 보금자리였던 이 공간은 더이상 편히 쉴 수 없는 공간이 된 것 같고 또 바뀌었다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에 나보다 더 마음 아프고 가장 힘드신 분들이 아리스 식구님들일거란 생각에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같이 행복하며 소통하고 지내야할 이 곳에서 계속해 내분을 방치할 순 없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가족 분들과 소통하며 편히 쉴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함께 떠나려 한다. 지금 현재 이 글을 적으면서도 너무 속상하고 아파서 죽을 것 같다. 정들었던 추억이 많은 이 공간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는 것도 식구님들 번거롭게 해드리는 것도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더불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나와 사랑하는 식구님들을 위해 더이상의 불미스러운 일들은 만들지 않아주셨음 좋겠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공간에서 다시 만나자"고 팬들을 다독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호중의 전속계약 잡음은 이미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의 공식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뉴에라프로젝트에서 따로 나와 개별 활동을 선택할 때부터 불거졌다. 당시 김호중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TOP7과 다른 독자 노선을 선택하면서 불화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개별 활동부터 전 소속사들의 소송, 팬카페 내부 갈등 등 논란들이 김호중의 행보와 호감을 주는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 된다. 김호중은 현재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며 20일 신곡 '할무니' 발표를 앞두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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