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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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더 킹' 이민호♥김고은, 평행세계 넘나들며 사랑 지켰다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0.06.12 23:2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더 킹' 이민호와 김고은이 함께 차원의 문을 넘나들며 영원히 함께했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최종회에서는 이곤(이민호 분)을 기다리는 정태을(김고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곤과 조영(우도환)은 1994년 대한제국 역모의 밤으로 넘어갔다. 이곤은 조영에게 이림(이정진)의 퇴로를 막으라고 마지막 명을 내렸지만, 조영은 끝까지 주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조영은 온몸으로 어린 이곤을 지켰고, 이곤을 이림을 뒤쫓아갔다.  

이림은 또 다른 세상이 있단 걸 확인하고 기뻐했지만, 이곤이 이림을 막아섰다. 이곤은 자신이 대한제국 황제라고 밝혔고, 이림은 식적이 이미 이곤의 것이며,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이 이곤이란 걸 깨달았다. 이곤은 역적 이림을 참수했다. 


그 시각 정태을은 이림의 뒤에서 총을 겨누며 함께 차원의 문으로 들어갔다. 이림이 "조카님이 세상이 되돌리면 넌 이곤에 대한 모든 기억이 없어질 텐데"라고 하자 정태을은 "그래서 마음이 아파"라며 총을 겨누었다. 이림은 "이곳에선 총을 못 쏜다"라며 비웃었지만, 정태을은 "모르지. 아직 아무도 총을 쏴보지 않았다면"이라고 밝혔다. 

정태을의 손에서 식적이 사라지자 이림은 "조카님이 실패한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정태을은 "넌 멀쩡하지 않아. 이곤이 실패했다면 더더욱"이라며 총을 쏘았다.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이림이 정태을을 공격하려던 그때 총이 발사됐고, 풍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곤이 이림을 죽였단 걸 안 정태을은 이곤이 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직감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곤이 세상을 되돌린 후 1995년 대한제국. 부영군(전무송)은 위태로운 박숙진(황영희), 강현민 부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1999년, 구서령(정은채)의 엄마는 도둑질하다 걸린 루나(김고은)를 따뜻하게 품어주었다. 


정태을은 2020년 4월 25일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정태을은 팀장에게 전화해 모두 잘 있는지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정태을은 '나한텐 고작 일주일 남짓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비슷한 듯 다르게 흘러 있었다. 그가 내게로 오던 모든 순간을 기억하면서 이젠 그도 신재 형도 없는 세상에서 일상을 살아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지훈(이민호)은 정태을을 그냥 지나쳤다. 정태을은 온 우주의 문을 열고 오겠단 이곤의 말을 떠올렸고, "온다며"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곤은 정태을에게 오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이곤은 늘 정태을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누구시죠?"라는 말만 돌아왔고, 이곤은 "누군가를 찾고 있는데 이 세계는 아닌가 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다 정태을은 집 앞에 백마와 어떤 남자가 있단 명나리(김용지)의 전화를 받았다. 기대하지 않았던 이곤은 "자넨 이렇게 우주 너머마다 존재하고 있군. 여전히 날 모르고"라고 했다. 정태을이 눈물을 흘리자 이곤은 "왜 울지? 어디서나 행복해 보여서 그거 하나 위로였는데. 왜 날 아는 얼굴인 것 같지?"라며 정태을이란 걸 깨달았다. 


정태을은 "진짜 온 거야? 이제 다 온 거야?"라고 했고, 이곤은 정태을을 안으며 "드디어 자넬 보는군"이라고 밝혔다. 이곤은 늦게 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두 세상이 다르게 흘렀는데 어떻게 기억해?"라고 물었다. 정태을은 "그건 생략해. 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어. 지금 이렇게"라며 이곤에게 키스했다. 

이곤은 "아직도 꽃 싫어해?"라고 물었고, 정태을은 "좋아해. 특히 이 꽃 좋아해"라고 말했다. 이곤은 "내가 이 말도 아직 안 했더라고.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정태을 역시 "이렇게 완성되는 거구나. 나도 사랑해"라고 전했다. 

이어 2022년 대한제국. 이곤은 조영에게 조은섭(우도환)이 안 보고 싶냐고 물었고, 조영은 "전 괜찮다. 어차피 조은섭은 절 모를 테니까요"라고 답했다. 강현민(김경남)과 구서경(김고은)은 형사 선후배였다. 구서경은 감옥에 갇힌 국회의원 구서경(정은채)을 찾아갔다. 과거 인연으로 언니, 동생으로 지내고 있었다. 


이곤과 정태을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이 시공간을 넘고 먼저 하는 일은 도착한 곳의 연도를 살피는 일. 같은 얼굴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2022년 대한민국에서 이곤은 조은섭을 만나 잘 지내는지 확인했다. 조은섭은 명나리와 결혼한 사이였다. 

이어 이곤과 정태을은 동시대의 대한제국에 도착했다. 과거처럼 조영, 노 상궁(김영옥)에게 들키는 것도 똑같았다. 두 사람은 CCTV 관제실에서 키스를 했고, 이곤은 당간지주 앞까지 정태을을 바래다주었다. 서로의 집 앞 대신 당간지주 앞이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영원히 함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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